저는 공황장애를 앓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첫 공황장애 발작 때 기억은 정말 잊지 못합니다. 갑자기 가만있는데 뭔가 알지 못하는 답답함이 느껴지고 마치 목에 물이 꽉 차올라서 막힌 느낌처럼 느껴지더니 몇 분 후에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하고 정말 죽을 것처럼 식은땀이 나면서 온몸이 떨려오고 어쩔 줄 몰라서 펄쩍펄쩍 뛰다가 밖으로 뛰쳐나가서 119를 불렀었습니다.그런데 오늘 갑자기 그것보다는 약하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로 커피 때문입니다. 욕심을 버려야 하는 이유를 발견한 하루오늘 한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샀습니다. 무의식 중에 커피 메뉴 버튼에서 '연하게'라는 메뉴를 눌렀고 직원은 나중에 "연한 커피 나왔습니다~" 라며 저에게 커피를 건넸습니다.그런데 문득 속으로 욕심이 났습니다."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