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 공격에서 살아남는 방법 / 서울에 핵폭탄이 떨어지면 생기는 일

만약 핵폭탄이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또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핵폭탄 공격이 시작되거나 임박했을 때

핵폭탄 피해 범위

1. 사이렌이 3분 동안 울리게 된다.

핵무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발사되거나 발사 징후가 포착되면 가장 먼저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게 됩니다.

"현재시간 우리나라 전역에 실제 공습경보를 발령합니다!!" 이런 멘트와 함께 공습경보가 울립니다. 

사이렌 소리는 3분 동안 이어지며 파상음 5초간 상승 3초간 하강으로 울리게 됩니다.

2. 국가에서 지정한 대피소로 피신하거나 최대한 빨리 지하로 대피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국가에서 지정한 대피소로 피신하는 것이지만, 당황하고 시간이 없을 땐 최대한 깊고 콘크리트로 된 건물 아래로 대피를 해야 합니다. 홈플러스나 이마트, 롯데마트 지하주차장 같은 곳도 좋고 지하철도 좋습니다. 일단 최대한 빨리 지하로 대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하로 내려갈 땐 지하 2층 이하의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주위가 방사능 투과율이 낮은 납이나 콘크리트로 되어 있는 시설일수록 더 안전합니다. 참고로 국가가 지정한 대피소는 1만 7천 개가 넘게 있습니다. 국가지정 대피소를 찾으시려면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국가 지정 대피소

3. 지하로 대피한 후 눈과 귀를 막고 배를 들어 올리고 방어 자세를 취한다.

핵폭탄 발생시 방어 동작

사진과 같은 자세로 귀와 눈을 막고 배를 땅에 떨어트려 놔야 합니다. 일단 눈과 귀를 막는 이유는 핵폭탄이 터질 때 섬광이 너무 눈부시기 때문에 만약 섬광을 멀리서 쳐다보더라도 실명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귀를 막는 이유는 핵폭탄이 터질 때 나오는 소리가 워낙 커서 고막이 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배를 땅에서 떨어트리는 이유는 배가 땅바닥에 붙어있을 경우 진동으로 인해 장기가 큰 피해를 입고 파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과 귀를 막고 입을 여는 모습

그리고 입을 꼭 벌려주셔야 하는데요 왜냐면 몸속으로 엄청난 핵폭탄 압력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입을 벌려서 최대한 몸에 흡수된 압력이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버티셔야  합니다. 5분 정도 버티셔야 합니다.

이런 행동들은 핵폭탄 공습경보를 들은 이후 최대 4분 이내에 실행하셔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공습경보를 듣고 나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생필품을 챙기는 도중 순식간에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이 자세와 행동을 취하셔야 합니다.

낙진 피하기

만약 핵폭탄 공격이 일어났을 때 위와 같은 방법으로 생존을 했다고 하더라도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방사능 낙진이라는 무시무시한 후폭풍이 남아있습니다. 방사능 낙진은 핵폭탄이 터지고 난 후 지구 대기권에서 성층권으로 퍼져나간 잔류 물질과 함께 핵폭탄이 터질 때 나오는 뜨거운 열기에 의해 재가된 건물과 생명체들의 재를 의미하는데요 이때 엄청난 높이까지 구름모양의 형태로 올라가다가 비와 구름에 수증기와 만나 검은색 재가 비처럼 내리게 됩니다. 이때 이 낙진을 절대로 접촉하면 안 됩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이 낙진에 조금이라도 접촉한 순간 순식간에 DNA를 파괴시켜 생명체의 세포를 갉아먹게 됩니다. 만약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서 영향을 끼치게 되는 무서운 물질입니다.  또한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기 때문에 절대로 밖으로 무방비 상태로 다니면 안 됩니다.

방사능 낙진이 DNA 손상시키는 모습

그렇기 때문에 핵폭탄이 떨어지고 난 이후엔 절대 밖으로 나가지 말고 콘크리트로 된 지하 건물에 머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최소 49시간 동안 버텨야 한다.

핵폭탄 낙진이 떨어진 후 4~6시간 정도가 가장 농도가 짙습니다. 그리고 만약 구조대를 요청할 수 있다면 최대한 구조대가 올 동안 버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폭탄 공격 이후 7시간이 지나면 방사능 수치는 처음의 1/10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대피소에 식량이 있다면 49시간 동안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49시간이 지나게 된다면 방사능 수치는 처음의 1/100로 떨어지게 됩니다. 공습 이후 2주일이 지나면 방사능 수치는 1/1000로 떨어지기 때문에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1/1000로 방사능 수치가 떨어졌어도 5분 이상 밖으로 돌아다니게 되면 피폭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오랜 시간 밖으로 돌아다니면 안 됩니다.

방공호 모습

2. 옷이나 우비, 우산 등으로 낙진을 막자

만약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태여서 밖으로 나갈 때는 두꺼운 옷을 껴 입거나 우비 등을 입고 우산 등으로 머리 위로 떨어지는 방사능 낙진을 막아야 합니다. 

지하대피소 사진

3. 아무리 배고파도 밖에 음식은 먹지 말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대피소 밖으로 나왔을 때 밖에 먹을 음식이 보여도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이미 엄청난 방사능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만약 방사능에 노출된 음식을 먹었을 땐 내부피폭이 일어나게 되는데 내부피폭은 외부 피폭보다 더 심각합니다. 왜냐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인체 내에서 수십 년 동안 해로운 작용을 일으켜 각종 암이나 질병에 걸릴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결론 느낀 점

이렇게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핵폭탄이 떨어져서 살았다고 해도, 살아남은 게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척, 친구가 죽었을 가능성이 있고 또 핵폭탄이 떨어진 곳은 수십 년이 지나도 복구가 되기 어려운데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다면 아마 대한민국이 지금의 1/100 수준으로 경제가 떨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또한 방사능 피폭을 간접적으로 받은 사람들은 전쟁 이후에도 계속된 피해를 입을 것이고 이런 사람들을 보기 무서워 아마 다른 나라도 떠나고 싶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강물도 오염되고 강과 바다가 오염되면 누가 마음 놓고 물을 마시겠는가? 조그만 땅에 점점 사람들이 떠나서 결국 사람이 살지 않는 나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이 든다. 마치 운전을 할 때도 내가 운전을 잘해도 다른 사람이 와서 박으면 사고가 나는 것처럼 우리나라가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주변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키려고 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지만, 최대한 방어운전을 하면 사고를 최대한 방어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최대한 이런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 관심을 가지고 국방력을 튼튼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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