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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이 넘어서 느끼게 된 것들 / 10~20대 젊은이에게 해주고 싶은말

팡팡슈슈 2022. 9. 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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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40이 넘어가면서 배우고 느낀 것들과  그에 따른 감정에 대해서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제 이런 생각과 느낌이 아직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막 시작한 초창기 젊은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삼국지 제갈량과 손권에 대화
삼국지 제갈량과 손권에 대화

첫 번째, 결혼 전에 돈을 많이 모으세요.

저는 20대 후반 젊은 나이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직장도 다니지 않고 있었고 돈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제 와이프는 외국인입니다. 젊은 20대 초반 나이인데 돈도 없는 남편 만나서 먼 이국땅에 와서 아이나 돌봐야 하는 신세였으니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단순히 정말 좋아해서 둘이 결혼까지 하게 되었지만 그 당시 정말 힘들었습니다.  돈이 없어서 결혼식도 미뤘었고 아이가 생기다 보니 아이를 돌보는 것이 정말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둘째가 태어나서 집에 곰팡이가 생겨 반년 넘게 응급실에 매주마다 간 적도 있었고.. 더구나 가정이 생기고 나니 제가 평소 쓰는 생활비에 몇 배를 넘게 쓰게 되더라고요. 사람 1명이 늘면 단순히 +1만큼 지출이 되는 게 아니라 +알파 식으로 이자를 더 붙여서 쓰는 것 같습니다. 결혼한 이후로 지금까지 열심히 일을 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정말 평범한 직장인은 살기 쉽지 않은 곳이 이곳이고 또 현실입니다. 결혼 전에 돈을 많이 모으면 모을수록 나중에 결혼해서 삶이 풍족해지니 꼭 돈을 많이 모으세요.

두 번째,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예전보다 늘어나게 됩니다.

아무래도 10년 넘게 아이들을 키우고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자연스레 이해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네요. 30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혈기 왕성해서 먼저 소리를 치고 화를 낸 경우가 많았지만(아무래도 그런 모습이 그렇게 소리를 치고 기선을 제압해야지만 상대방을 이긴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착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그런 빈도가 줄더군요. 아무래도 결혼 생활과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마음이 조금씩 바뀐 것 같습니다. 또 요즘 들어 깨달은 점은 사람은 언젠가 늙고 힘이 강한 것도 한순간이라는 것입니다. 한 가지 예로 저의 경우 지금부터 9년만 지나면 50인데 그때가 돼서도 힘이 세다고 아무리 자랑해봤자 주름 가득한 얼굴에 먼가 천박함이 느껴질 것 같더군요. 다른 사람들에게 강하다는 인식보다는 정말 환경을 이여 내고 환경에 강해지려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셋째, 첫 번째도 가족 둘째도 가족

물론 친구들이 중요합니다. 학창 시절 친구라는 존재는 부모님보다 더 큰 영향력을 끼치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가족입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그 친구에게 가족이 생긴다면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면서 각자 바쁘기 때문에 만나서 예전처럼 놀기 쉽지도 않습니다. 어떤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지는 않으신가요? 친구도 적당한 거리가 있게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도 친구에게 많은 시간과 돈을 쓰고 있는 분이 있다면 가족들에게 그 시간과 돈을 쓰도록 노력해 보세요. 어떤 한 가지를 얻으면 한 가지를 포기해야 합니다. 친구를 위해서 가족과의 중요한 시간을 버리지 마세요. 특히 아이가 어릴 때는 더욱 더요. 

넷째, 건강과 노후에 대해서 조금씩 걱정이 들게 됩니다.

30대 초반 까지만 하더라도 건강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40이 넘게 되니 건강에 좋은 것들을  신경을 많이 쓰게 되더군요. 어떤 제품을 살 때도 나트륨 함유량이 얼마인가 보게 되고, 최근 몇 년 동안 탈모도 생기게 된 것 같아 탈모에 좋은 것들도 찾게 되고.. 아무튼 몸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지칠 줄 모르던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저녁 늦게 자고 잠을 설치게 되면 다음날 정말 지치고 피곤해서 일을 하기 싫을 때도 있고.. 정말 피곤한 날에는 조금만 취해도 깨어나지 못할까 봐 걱정할 때도 있습니다. 요즘 우연히 팔과 허벅지를 보니 근육량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가늘어진 것 같기도 하고.. 젊었을 때는 몸이 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마음껏 젊음을 즐기도록 하세요. 젊음과 건강은 돈보다도 더 좋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많이 남겨서 좋은 추억을 남기세요!   

다섯째, 세상은 돌고 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뿌린 씨앗은 결국 자신이 거둔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본 적이 있을 거예요. 살면서 이런저런 일을 겪다 보니 정말 좋은 일을 많이 하게 되면 좋은 일이 생기게 되고, 나쁜 일을 많이 하다 보면 그 일들도 언젠가 자신에게 다가온다는 것을 직접 느낀 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30대 초반 같이 일을 하던 사장님과 차를 타고 가던 중에 교통사고가 나서 차량이 찌그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이런" , "와" 이런 식으로 탄성을 질렀는데 가끔씩 그때 그 사장님께 혼났던 장면이 많이 떠 올랐습니다. 그때 그 사장님이 다른 사람 잘 못된 걸 가지고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땐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깊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더라고요. 사업하는 분들은 더욱더 제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실 겁니다 아무리  아무도 안 본다고 해도 평소 마음가짐을 올바르게 먹어야 자신에게 행운이 온다는 사실을 이제는 직접 경험하고 깨닫기 시작한 것 같아요.  

여섯째, 현실과 타협할 줄 알게 됩니다.

예전에는 무엇이든 다 할 것 같았고, 또 시간이 많았기에 얼마든지 노력하면 해낼 수 있을 것 같았고 조금은 환상에 사로잡혀 내 몸값을 높게 측정했다면 40이 넘은 지금은 좀 더 현실을 냉철하게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내 몸값은 대략 어느 정도이고 내 정도면 어떤 곳에서 일을 할 수 있으며 또 한 달 한 달 버는 돈을 가지고 어느 정도까지 불려 나갈 수 있을지와 또 어떤 식으로 일을 해 나가야 할지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도 세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과 타협한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 같아요. 아무리 내가 일을 하려고 해도 나 혼자만의 세상이 아니라 이미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있고 주어진 환경이 있기 때문에 적당선을 찾아서 그 선안에서 노력을 하는 것 같아요. 최대한 20대~30대에 내 몸값을 높여놓아야 나중에 현실과 타협했을 때 좀 더 높은 위치에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일곱째, 몸은 늙어가지만 경험은 쌓이게 된다.

20대 대학교 동기에게 전자사전을 빌려준 뒤 못 받게 된 경험도 있었고, 30대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피싱 계좌로 돈을 잘못 입금해서 사기를 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시련들과 함정을 겪으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단련이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네요. 정말 몸은 늙어가지만 그동안 무수한 경험들이 쌓인 것 같아요. 만약 사업을 하려면 20대보다는 30대가 더 안정적이고 30대보다는 40대가 더 안정적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사업에는 타이밍이 있어서 어떤 시점에 맞다면 시행하는 것이 좋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경험은 정말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시간을 단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건 시행착오를 많이 해보는 것입니다. 시행착오를 많이 하면 할수록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

여덟 번째,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진다.

40대가 돼가면서 삶에도 어느 정도 안정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다른 일을 하고 싶기도 하고 다른 부동산을 구매하거나 주식이나 코인을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위에 언급한 내용들을 모두 다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고, 결혼 초에 준비하지 못했던 물건들을 하나둘씩 사면서 채우다 보니 이제는 밖에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아직까지 대출금이 남아 있고 자녀들이 커가면서 돈도 많이 필요하겠지만 걱정은 오히려 예전보다 덜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운전하는 것처럼 아무래도 삶을 조금은 나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되어서 인 줄 모르겠습니다. 저보다 젊은 여러분들도 젊을 때 많은 경험을 하셔서 나중에 자신에 운명을 잘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간단히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에 대해서 작성해 봤는데요 제 글을 읽고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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