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어제 "제5차 국민 건강증진종합 계획"을 통해 담뱃값을 현재의 2배인 8,000원까지 올린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2018년 기준 70.4세인 병 없는 건강 수명을 2030년까지 73.3세까지 2.9세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2.7세인데 건강수명과 12년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노년에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대표적인 건강위험 요소인 담배와, 흡연과 음주를 억제하기 위해 담배 가격을 인상하고 술과 관련한 규제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각종 매스컴에서 이 문제를 크게 다루고 이슈화 시키자 정 총리와 여당은 4월 보궐선거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때문인지 황급히 한 발짝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8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sns를 통해 곧바로 건강증진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이처럼 국가는 기회가 있으면 담뱃값을 올려 세금을 더 걷으려 하는 것 같은데 과연 우리나라 흡연 인구와 담배값은 어느 정도 일지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먼저 저는 먼저 전 세계 나라 중에 흡연인구가 얼마나 높은지 알아봤습니다.
이 자료는 제가 21년 1월 29일 oecd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한 자료입니다.
현재까지 최신 자료로 2019년까지의 데이터가 나와있는데 전체 15세 이상 성인 인구의 흡연인구를 %로 나타낸
각국의 흡연 인구 비율입니다. 남녀 모두 합한 수치입니다.
보시기 쉽게 하기 위해 뒤 소수점은 반올림을 하였습니다.
1위 그리스 35%
2위 러시아 27%
3위 터키 27%
4위 프랑스 25%
5위 칠레 25%
6위 스페인 22%
7위 체코 공화국 21%
8위 이탈리아 19%
9위 스위스 19%
10위 독일 19%
11위 일본 18%
12위 대한민국 18%
13위 에스토니아 17%
14위 덴마크 17%
15위 이스라엘 17%
16위 룩셈부르크 17%
17위 영국 17%
18위 네덜란드 16%
19위 벨기에 16%
20위 아일랜드 14%
21위 핀란드 13%
22위 뉴질랜드 13%
23위 호주 12%
24위 캐나다 11%
25위 미국 10%
26위 브라질 10%
27위 스웨덴 10%
28위 노르웨이 9%
29위 아이슬란드 8%
30위 멕시코 8%
31위 코스타리카 4%
우리나라는 12위로 일본과 비슷한 수치인데요, 이번에는 각국의 담뱃값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자료는 각국의 담배 가격을 나타낸 자료입니다. 보시기 쉽게 원화로 되어 있습니다.
1위부터 100위까지 나라 중 담배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호주이고 29,840원이네요.
그리고 담배 가격이 가장 싼 나라는 나이지리아로 1180원이네요.
우리나라는 57위에 있네요.
사실 저도 서민인지라 담뱃값 인상에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보니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담뱃값은 비싸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흡연인구가 많은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10년 동안 물가 상승률에 맞춰서 담뱃값도 더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여겨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