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대림동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인들끼리 죽이는 살인 사건은 2017년에도 발생했었는데 그때 이후로 3년 만에 다시 발생한 사건입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범인(A 씨)과 피해자 두 명은 모두 중국인들로 평소 서로 알던 사이였다고 합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여자 친구가 재결합을 거부하고 나를 무시해 범행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봐서
전 여자 친구가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나자 화가 나서 죽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피해자들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전날 살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또 다른 50대 중국 동포 B 씨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50대 정도 나이면 어느 정도 욱하는 성격도 줄어들고 연애 감정도 식을만한 나이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이런 강력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서 2021 사회안전지수라는 조사 결과가 있어서 알아봤습니다.
사회안전지수는 머니투데이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여론조사기관 케이 스탯 리서치, 온라인 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 같은 기관들이 같이 조사한 결과입니다.
올해 처음 발표하는 사회안전지수는 우리 사회의 안전과 불안감에 영향을 주는 생활안전뿐 아니라 경제활동,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분야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통계자료 등 객관적 지표와 주민 설문조사 등 주관적 지표를 모두 활용한 조사 결과입니다.
역시 용산이나 강남이나 땅값이 비싼 동네가 1,2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그런데 울산이나 전북 남원 같은 경우는 외지인들의 출입이 낮고 상대적으로 서울보다 조용하고 살기에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세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치안 순위는 높은 편인데 이런 강력사건이 발생해서 안타깝네요.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아래로 내려가면 갈수록 치안이 좋은 곳이고 높은 곳이 낮은 곳입니다.
물론 위의 조사, 자료가 실제 세계 치안 순위를 100% 나타낸다고 볼 수도 없고 나라에서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떤 나라가 위험하고 덜 위험한지 대략적인 감은 잡을 수 있게 해주는 자료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독일이나 캐나다보다 순위가 높네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지금도 치안이 좋은 편이지만 미래에는
일본보다 더 안전한 국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그리고 2017년 비슷한 살인사건은 결국 범인이 중국으로 도망쳤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붙잡혔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에서는 살인사건에 대해서 한국보다 엄격하니 한국으로 돌아온 게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