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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자동차 배달 (언덕 많은 관악구)

팡팡슈슈 2021. 1. 2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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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토요일 오후9시~21일 목요일 오후 11까지 수입(왼쪽) / 22일 오후7시30분~오후10시30분 까지 수입 

위 사진은 실제로 제가 6일 동안 쿠팡 이츠 배달을 하고 얻은 수익입니다.

저는 배달을 자동차로 했습니다. 결론은 생각보다 힘들지만 그래도 할만하다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을 때만 하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물론 오토바이가 빠르겠지만 위험의 요소도 있고 오토바이도 없기 때문에 저는 자동차로 배달을 했습니다.

 

1. 가입 경로 

친구가 얼마 전부터 쿠팡 이츠를 하는데 제법 짭짤하다고 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로 하니까 장거리 하면 괜찮다고 하는데,, 나중에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가격은 무엇보다 시간 때 가

중요하더군요.

공급과 수요의 법칙처럼요. 수요가 많아지면 콜 요금이 높아지고 수요가 적어지면 요금이 낮어지더라고요.

(3,100원~15,000원)

 

2. 안전교육 진행과 시험

안전교육 시청부터 시험을 치르고 배송하기까지 반나절이 안 걸렸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동영상을 잘 봐야 하지만 틀어놓고 다른 업무를 봤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험을 치르는데 2문제가 도저히 잘 모르겠더군요. 아는 상식선에서 10문제 중 8문제는 알겠는데 2문제는 도저히 몰라서 찍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80점 나오더군요. 그래도 한 70점까지는 통과하니 큰 문제 없을 겁니다. 

 

 

 

 

3. 배송 시간과 기름값과 수익

 

저는 퇴근 후 오후 8시 30~새벽 12시 정도까지  하루 평균 3.5 시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쿠팡 이츠 알바를 할 때 자동차로 하면 기름값도 안 남는다고 많이들 말씀하셔서 저도 한번 계산해 봤습니다. 

대략 6일 동안 5만 원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6만 원을 넣고 나니 처음보다 게이지가 약간 더 늘어났더라고요.

그럼 계산을 해봤을 때 201,800+49,300=251,100원 -5만 원=20만 원(시급 약 9천 원) 

최저시급보다 약간 높네요.

 

 

6일동안 기름값

 

 

 

4. 배달 평점과 콜 빈도

제가 사는 곳은 관악구입니다. 제가 듣기로 관악구가 강남 다음으로 요금이 많이 나오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콜 빈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저녁때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1~2분 내에는 무조건 울리더라고요.

오늘은 오후 7시 30분쯤 나갔는데 그때는 처음 콜 가격이 1만 원 떴었는데 자정이 다가오면서 가격도 내려가네요.  

그런데 오늘에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수락률이 떨어지니까 빨간색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알람이 울릴 때마다 거부 버튼을 누르지 않고 한 20초 정도 그냥 울리고 꺼지게 놔뒀었는데 그게 한건 한건 거부한 것으로 되었더라고요. (자연스레 없어지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온/오프를 설정할 수 있는데 온(on) 상태로 되어 있으면 자연스레 콜이 뜨고 그것을 받아야 되었나 봅니다.

업무에 잘릴 수 있다고도 하니 좀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달 평점

 

 

5. 쿠팡 이츠 알바를 하면서 느낀 점

첫날 우연히 어느 가게에서 우연히 한 아저씨를 만났는데 그분도 저와 같이

자동차로 배달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분은 평일은 안 하시고 주말이나 이벤트 있는 날에만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날 저는 첫날이었고 그분은 몇 달 정도 하고 계셨던 분이라 이런저런 물어보았습니다.

그분 하시는 말씀이 가장 수입이 괜찮을 때가 비 오거나 눈이 몹시 내릴 때라고 하시더니

얼마 전 눈이 많이 내릴 땐 자동차로 4시간 배달하시고 14만 원 벌었다고 하시며 웃으시더군요.

그런데 평소에는 거의 최저시급 비슷하게 나와서 어떤 자동차로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시길래 k3라고 말씀드렸더니 k3 정도면 봐줄 만하다고 하시더군요.

참고로 k3 (2015년)인데 연비는 그냥저냥 괜찮은 것 같습니다.

 

6. 배송하면서 가기 싫은 곳

 

1위

언덕 높고 길 좁은 곳

차로 올라가는데 내비게이션도 잘 안 잡힐뿐더러 바퀴도 빠지는 줄 알았을 때가 몇 번 있었습니다.

그리고 길이 좁아서 돌지도 못하고 후진으로 다시 나올 때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어느 지역인지 확인하고 다음엔 콜 절대로 안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위

주차하기 어려운 곳

바로 반대편에 있는데 차들 때문에 바로 갈 수도 없고 돌아서 가려면 1km 이상을 가야 하고 거기다 단속카메라도 있고 차들도 많이 다녀서 주차하기 어려운 매장에 들릴 때가 정말 짜증 나더라고요.

 

3위

내비게이션 안 잡히는 좁은 골목

이것도 1번과 좀 비슷할 수 있는데 다른 점은 평지 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평지에서도 다닥다닥 붙어있는 골목에서는 내비가 잘 안 잡혀서 주소 확인하면서 몇 번이고 주변을 걸어서 돌았던 경험이 있었네요. 정말 이런 점도 골치입니다.

 

 

4위 

집과 반대 방향인 곳

쿠팡 쪽에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인공지능으로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 집이 신림인데 처음엔 봉천에서 그다음은 서울대 입구 쪽으로 배송을 요청하다 그다음엔 낙성대 다음은 사당 그다음은 방배 등등 계속 반대 방향으로 유도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집과 자꾸만 반대 방향 쪽에서 오더가 나올 경우 어쩔 수 없이 요청 거절을 했었습니다. 그러니 수락률이 계속 하락하더군요. 

 

 

결론

글을 쓰다 보니 장점보다 단점을 많이 쓴 것 같은데 사실 저는 가장이고 계속 알바를 해서 부수입을 얻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계속할 것 같습니다.

단 차가 너무 막히는 시간 때나 콜이 너무 싸게 적용될 때는 차라리 집에서 쉬는 게 좋을 듯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퇴근시간 이후 시간 때가 좋더라고요. 차도 막히지 않고 적당한 콜과 함께 요금도 4천 원 대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점이 상당히 신경 쓰여 콜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평점과 콜 잡히는 횟수는 약간의 상관관계는 있지만 크게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너무 거부를 많이 하면 안 좋을 것 같고 적당 선에서 조절하며 배송을 할 계획입니다.

혹시라도 제 글이 재미있으셨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답글 달아주시면 다음에 다시 2부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제 글 읽으시는 분들 알바도 잘하시고 돈 많이 버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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