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변호사 분들이 오랫동안 사람들 변호하는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을 토대로 그 내용을 정리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변호사가 느끼는 생활 속 진실 10가지
1. 아는 사람에게 사는 것보다 모르는 사람에게 물건을 사는 것이 더 낫다.
예전 신차를 살 때였습니다. 그때 아는 자동차 딜러분께 k3 자동차를 샀는데 옵션을 이것저것 넣다 보니 2000만 원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래도 그분이 150만 원 정도 저렴하게 주신 거라고 말씀하셔서 저는 당연히 그런 줄 알고 좋아했습니다. 물론 그분에게 구매를 했고, 다른 딜러분들은 찾지도 않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수년이 지난 후 동네 지인분과 이야기하던 중 같은 시기 아반떼 차를 구매한 분께 가격을 물어보니 1800만 원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분명히 같은 급으로 봤을 때 아반떼가 더 비쌌는데 어떻게 더 싸게 샀는지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니, 모르는 딜러분께 상담하고 구매하니까 이렇게 저렴하게 샀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딜러분은 아반떼를 저렴하게 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서 아반떼를 엄청 까 내리고 k3 좋은 점을 높여서 저를 속인 게 아니었나 싶더라고요.
이런 일을 겪고 나서 저는 큰 물건을 구매할 때 절대로 아는 지인들에게 먼저 물건의 가격을 물어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2. 현실에서는 법보다 주먹이 가까울 때가 더 많다.
특히 운전을 하거나 회사 생활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운전할 때도 목소리 큰사람이 유리할 때가 있습니다.
왜냐면 100대 0 과실이 아닐 경우 80대 20 정도나 90대 10 정도로 누가 봐도 한쪽이 크게 잘못한 것이긴 한데, 10프로나 20프로의 과실이 있을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 목소리 큰 사람은 이 10%~20% 정도에 해당하는 상대방 과실을 엄청 크게 따지는 것이지요. 당연히 상대방은 그 목소리에 너무 주눅이 들거나 괜히 휘말리기 싫어서 넘어갈 때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회사생활에서도 선임이 무슨 일을 시킬 때 착한 사람에게 더 많이 시킵니다. 여기서 말하는 착하다는 의미는 그냥 자신의 말에 말대꾸 안 하고 시키는 거 잘하는 부하를 말하는 것입니다. 까탈스럽거나 꼬치꼬치 따져 묻는 사람에게는 일 뿐만 아니라 말을 할 때도 조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일을 개판으로 하거나, 너무 자존심 있게 말대꾸하면 왕따 당하거나 퇴출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적당히 문제도 제기하고 말대꾸도 상황 봐가면서 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가끔씩은 다른 의견을 내거나 싫다고 거절하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해야 상사도 조금씩 조심을 하게 되고 직장일도 편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애매한 계약의 경우 결국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생기고 결국 분쟁이 쉽게 발생한다.
부동산을 계약하거나 큰 물건에 대해서 계약할 때에는 당장 그 자리에서 조급하게 서명하면 안 됩니다. 귀찮아도 꼼꼼히 읽어봐야 합니다.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할 때도 아래 조그만 글씨로 특약이 있을 수 있고 이 특약에 따라서 완전히 집주인에게 유리하게 계약이 성사되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정확한 금액이나 날짜를 명시하지 않고 "성공하면 꼭 보장해 준다" 라거나 "꼭 갚는다"처럼 애매한 말들로 포장해 둔 계약은 다시 수정해야 합니다. 정확한 날짜를 넣거나 정확한 금액을 꼭 넣어야 합니다.
항상 다른 쪽으로 생각해 보면 됩니다. 자신이 계약을 할 때도 제3 자라고 생각하고 이 계약서를 읽었을 때 누구한테 유리하게 보이는지 항상 생각하셔야 합니다.
4. 남들이 쉽게 하지 않는 사업이나 피하는 계약은 다 이유가 있다.
예전 구매대행 사업을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중국 쪽 공장도 알고 저렴하게 물건도 들여올 수 있었는데, 사실 들여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제품을 홍보하면서 판매하는 하는 일이 정말 쉽지 않은 것을 직접 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더구나 회사를 다니면서 이중으로 사업을 하려니 사업에 신경은 하나도 못쓰게 되었고, 결국 아주 싼 가격에 땡처리만 하고 끝낸 적이 있었습니다. 남들이 많이 하지 않는 사업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상품의 특성과 소비자의 상품 트렌드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남들보다 높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업체에 돈도 내야 하고, 다른 상품과 차별점도 둬야 하고, 홍보를 위해서 매일 꾸준히 노력해야 하고... 정말 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 부동산 붐이 일어나며 상승기에는 너도 나도 대출을 받아가며 집, 상가를 구매했는데 금리가 올라가면서 힘들어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새로운 신도시에 상가는 많이들 피하는데 여기 잘 못 들어가면 몇 년이 아니고 몇십 년을 고생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관리비는 관리비대로 나가고 세입자들이 너무 비싼 가격에 쉽게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들어오더라도 금방 자리를 떠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많이 하지 않는 사업이나 피하는 계약은 더욱더 꼼꼼히 따져보고 접근하셔야 합니다.
5. 돈은 크게 신경 안 쓰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대부분 돈으로 해결된다.
현대시대는 자본주의 시대입니다. 자본, 즉 자본을 가진 사람이 주(주인)인 시대입니다.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없지만 돈은 정말 중요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국밥집 사장님들이 제대로 된 아르바이트생들을 찾지 못해 힘들다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시급 15000원을 준다고 해도 안 해서 정말 큰일이라고 하는데 best 댓글 중 이런 글이 눈에 뜨이더라고요
댓글: 아르바이트생이 계속 떠나면 돈이 적은 지 한번 생각해 봐라.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사장님 입장에서는 15,000원 시급이 클 수 있지만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것보다 더 힘든 중노동을 하는데 적게 받는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15,000원이 아니라 25,000원을 준다면 어떨까요?? 너도나도 하려고 하면서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6. 죽을 것처럼 사랑하고 미워한 사이도 돈이면 다 해결된다.
사랑의 유효기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사람은 보통 6개월 정도만 지나면 사랑에 대한 감정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그렇단 이야기입니다.
대부분 부부들이 싸우는 결정적인 이유는 돈 때문입니다. 돈이 적기 때문에.. 부족해서 싸움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10억씩 부부에게 지급하는 조건으로 서로 이혼하라고 하면 어떨까요?? 대신 절대 연락하거나 만나면 안 된다고 하면 어떨까요?? 그래도 많은 부부들이 그 조건으로 이혼하는 경우가 생길 것입니다.
정말 생각하면 끔찍한 이야기인데요... 그래서 이혼을 하라는 말처럼 들리시나요? 사실 그게 아니라 저의 생각은 반대입니다. 정말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이런 끔찍한 일을 겪지 않도록 평소 꾸준히 재테크 부분에 노력해서 이런 외압에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경제적 자립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 영향력이 생기기 전까지는 조용히 숨죽여 지내는 것이 낫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억울한 일을 당할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런데 정말 억울하고 꼭 소송을 거쳐서 꼭 승리를 해야만 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현실에서는 조금 부족해 보이는 식으로 조용히 지내는 것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정말 꿈꾸고 있는 사업이 있는데 당장에 그것을 실현하기 힘들고 현재 꼭 돈을 벌어야 한다면 힘이 생길 때까지 조용히 지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역사에서 이름을 남긴 수많은 사람들도 결국 끝까지 살아남았기 때문에 이름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만약 중간에 너무 튀어서 숙청당해 버리면 아무런 역사도 남기게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8. 너무 친절한 사람을 경계하세요.
처음부터 너무 친절하다면 일단 경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타고난 성격이 그럴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기꾼들은 얼굴에 사기꾼이라고 적어 놓고 다니지 않습니다. 오히려 웃는 얼굴로 상대방에게 친근감을 쌓게 한 뒤 뒤통수를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친절하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고 항상 제삼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9. 사회적 약자라고 해서 다 착한 사람이 아니다.
사회적 약자라고 한다면 흔희 장애인, 노인, 여자, 아이들 등을 생각할 수 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돈이 없는 사람들을 사회적 약자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장애인, 노인, 여자, 아이들이라고 하더라도 돈이 많으면 거의 대부분의 어려운 일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을 테니까요. 자신의 몸이 약하면 사람을 고용해서 쓰면 되고, 힘이 약하면 돈을 이용해서 자신을 보호하는 사람을 쓰면 되니까요. 아무튼 우리들의 인식 속에 사회적 약자들은 보호해야 될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사회적 약자라는 것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약자는 과연 선량한가? 그들이 선량해 보이는 이유는 당장 휘두를 무기가 없기 때문이다"
10. 배우자가 바람피우는 것 모르는 부부가 굉장히 많다.
얼마 전 커뮤니티에서 어떤 남성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른 집 여성과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면서 바람을 피웠다는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을 텐데,,, 어떻게 그 짧은 순간에 바람을 피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배우자 몰래 바람피우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면 같은 회사 소속인데 부서가 달랐습니다. 결국 둘이 바람을 피웠고 남자 측 와이프가 결국 회사에 찾아와서 바람난 여자에게 뺨을 때리고 간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까지 뺨 맞은 여자의 남편은 그 사실을 몰랐었고요.
한 이혼 전문 변호사 분은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배우자를 바꾸려 하지 마세요. 그렇게 마음먹는 순간 더 힘들어집니다. 사람의 성격은 안 바뀝니다. 그냥 그런 사람이구나.. 하면서 그 사람의 성격을 맞춰나가도록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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