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 고장 났을 때 셀프 해결방법/ 냉동고 바람이 뜨거워질 때 해결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냉동고가 고장 난 것 같을 때 수리 기사님을 부르기 전에 셀프로 수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물론 컴프레셔가 고장 나거나 안쪽 부품 문제일 경우 어쩔 수 없이 기사님을 불러야 하지만 한번 부르고 수리하는데 적게는 수십 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수리비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스스로 수리할 수 있는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밖에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을 경우 뜨거운 바람이 나오거나 시원하지 않아요

아래 보시는 것이 실외기입니다. 가정용과 틀리게 더 크죠. 더구나 2개의 팬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보시면 덩굴 같은 것들이 실외기를 감싸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팬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고 바람을 앞에서 막기 때문에 안 좋습니다.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기 사진

이번엔 뒤쪽을 살펴보겠습니다.

실외기 뒷면 사진

보시면 그물 가운데 줄기들이 엉켜 있는데요 이렇게 실외기가 돌아가는데 뒤쪽이나 앞쪽에 이물질이 많으면 더운 여름날 더욱더 열을 받기 때문에 쉽게 고장 날 수 있습니다. 제거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봄철 경우 꽃가루가 많이 날아다니는데 이런데 많이 붙습니다. 심하면 아예 꽃가루로 코팅이 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꼭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팬이 뜨거워서 못 돌아갈 수 있으니 물로 뿌려주세요.

많은 분들이 쉽지만 잘 모르시는 것들입니다. 긴 호스를 구매해서 물을 뿌려주세요. 어차피 실외기는 밖에서 비도 맞기 때문에 물 뿌려도 고장 나지 않습니다. 팬 안쪽과 팬이 돌아가는 부위 위주로 물을 뿌려주세요. 상당 부분 과열돼서 열기가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을 뿌려줄 땐 충분히 열이 떨어질 정도로 뿌려줘야 하기 때문에 양동이에 물을 떠 와서 뿌리는 걸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꼭 물 호스를 연결해서 물을 시원하게 뿌려주세요. 그래야 온도가 떨어집니다. 

 

실외기 물 뿌리고 난 다음 모습

팬이 멈췄을 땐 재부팅 버튼을 누르세요. 

아마 많은 분들이 재부팅 버튼을 모르실 거예요. 저도 처음에 몰랐는데 실외기 안쪽에 재부팅 버튼이 있습니다. 

먼저 실외기 외부 껍데기(덮개)를 벗겨 주세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만약 나사가 조여져 있으면 주변 나사를 풀면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실외기는 손으로 벗기면 벗겨지는 외부 덮개가 있을 것입니다. 회사마다 다르니 사용하시는 실외기에 따라서 맞게 외부 덮개를 벗겨내시면 됩니다. 

제가 아쉽게도 이번에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안쪽에 보시면 파란색이나 초록색으로 되어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그 버튼은 눈에 띄게 쉽게 되어 있으니 잘 살펴보시면 중간쯤 있을 거예요. 그 버튼을 한 번만 눌러주세요.

그러면 재부팅이 되면서 팬이 돌아갑니다. 제가 이 방법으로 수십만 원 이상 벌었습니다. 수리비를요. 

아마 이 것을 모르시는 분들은 비싼 출장비를 써가며 a/s 기사님을 부르실 텐데 기사님을 부르시기 전에 꼭 실외기 안쪽에 버튼을 눌러보세요!!

쉽게 생각하시면 컴퓨터 재부팅 버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재부팅을 한 뒤 팬이 돌아가면 돌아갈 때 물을 뿌려도 됩니다. 물 뿌리는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올해 팬이 멈췄는데 다른 이유였다.

물을 뿌리고 재부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원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또 팬은 돌아가는 것 같은데 시원하지 않을 때는 크게 2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안쪽 컴프레셔가 완전히 나갔을 때입니다. 컴프레셔가 고장 나면 냉기를 쏴주는 중간 기계가 고장 난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팬이 돌아가도 시원하지 않게 됩니다. 이럴 땐 어쩔 수 없이 컴프레셔를 바꿔줘야 하는데 그때는 150만 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작년이어서 지금은 좀 더 올라갔을 수 있겠네요. 어쨌든 컴프레셔를 구매할 땐 제품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곳에 문의하셔서 적당한 가격으로 견적을 받아 바꾸시면 됩니다.

또 다른 이유로 아래 사진처럼 중간에 용접 부분이 떨어지거나 연결된 부위에서 미세하게 가스가 샐 때입니다. 이럴 경우 미세하게 새는 부위를 용접하게 되는데 견적이 대략 인건비까지 해서 35만 원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종류마다 다르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가스(냉매제)가 새게 되면 특징이 온도가 미세하게 올라가게 됩니다. 처음엔 영하-20도였다가 다음날엔 -17도 정도이고, -14도, -10도 이런 식으로 단계별로 올라가기 때문에 이럴 땐 어떤 곳에서 냉매제가 새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럴 땐 아무래도 혼자서 처리하기 어려우니 증상을 말하고 a/s기사님을 요청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고 기사님을 부르는 것보다 제가 말씀드린 지식들을 알고 계신 다음 기사님을 부르면 아무래도 좀 더 저렴하게 a/s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컴프레셔 연결부위 용접이 떨어져 용접한 사진(왼쪽-용접전/ 오른쪽-용접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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