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350d, 10,000km 타고 느낀 장단점(벤츠 차주 인터뷰)

오늘은 벤츠 s350 d 모델을 중고로 구매해서 10,000 타고 느낀 점에 대한 차주 인터뷰를 통해서 어떤 점이 좋은지, 어떤 단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벤츠 10,000km 타고나서 느낀 점

진행자: 안녕하세요~ 간단히 차량 소개를 좀 해주세요~!

차주:  안녕하세요. 2015년 모델을 작년에 중고로 매입해서 타고 다니는 벤츠 차주입니다. 

s350 블루텍 디젤 차량입니다. 작년에 중고로 구매했을 때 차량 등록세, 매도비, 기타 부대비용 포함해서 3,800만 원 조금 넘게 들었습니다.  (평균 차 값 시세가 4,000만 원인데 한 500~600만 원 저렴하게 산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럼 왜 이렇게 저렴하게 사신 거예요?

차주: 차량을 구매했을 당시에 13만 km였습니다. 반도체 대란도 어느 정도 끝나고 주행거리도 길고 연식도 어느 정도 돼서 저렴하게 산 것 같습니다.

 

진행자: 벤츠의 경우도 이렇게 주행거리가 길거나 오래되면 좀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나요?

차주: 사실 저도 그 부분을 많이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디젤 차량들이 가솔린 차량보다 더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디젤 차량으로 선택했고 벤츠 s350 d 전기형 엔진인 om642 엔진은 벤츠 중에서도 알아주는 내구성을 자랑하고 있고 부품 수급하는데도 많이 원활하기 때문에 이 차량으로 선택했습니다.

 

9세대 벤츠 S350D의 모습

9세대 벤츠의 장점을 알아보자

진행자: 그럼 9세대 벤츠인 s350 d의 장점은 뭐가 있을까요?

차주: 아무래도 벤츠의 경우 40대 이후 중년들에게 인기가 많다 보니 그런 분들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만든 차량 같습니다. 

일단 승차감이 굉장히 부드럽고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속에서는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하네요) 정말 승차감이 좋다고 하시는데, 저도 여러 차들을 타 봤지만 가장 부드럽고 묵직한 승차감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고속주행을 할 때도 전륜구동이 아니라 후륜구동임에도 안정된 승차감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진행자: 그 밖에 다른 장점을 좀 알려주세요

차주: 일단 차량 자체의 네임드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직접 말하기 조금 창피하긴 한데.. s클래스라고 하면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 타보고 싶은 차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솔직히 이 차량이 2013년도에 나왔지만 지금 봐도(2024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디자인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속주행을 할 때도 마력이 어느 정도 받쳐주기 때문에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로백이 6.8초 정도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9세대 벤츠의 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진행자: 벤츠 S350 D의 단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차주:  뒷 좌석은 그랜저보다 좁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공조장치 끄는 버튼이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아요. 키는 건 할 수 있는데 1단 밑으로 아무리 내려도 꺼지지 않아서 직접 메뉴로 들어가서 끄는데 정말 귀찮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내비게이션 터치도 안 돼서 불편하고 내비게이션이 지원이 안되는데 안드로이드 오토나 카플레이든 지원이 되지 않는 게 아쉽습니다.  (알아보니 55만 원 정도 더 내면 추가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예열이 된 상태면 괜찮은데 겨울철이 되면 미션이 어는지 기어 변속을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 아반떼도 타는데 아반떼는 미션으로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는데 왜 미션을 이렇게 변속 잘 못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9단 미션이 좀 바보 같다고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벤츠의 한 달 차량 유지비는 어느 정도 들까?

진행자: 그럼 가장 궁금한 질문을 해볼게요. 한 달 유지비가 어느 정도 드시나요?

 

차주: 일단 보험료는 만 31세 7년 무사고 기준으로 110만 원입니다. 자동차세는 9년이 지난 차량이다 보니 1년에 46만 원 정도 내고 있습니다. 

엔진오일의 경우 카닥 앱을 사용해서 교환해주고 있는데 26만 원 정도 들고 있습니다. 또한 연료필터는 디젤 차량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필터 중에 하나인데 2년에 한 번 갈고 있고요, 한번 갈 때 15만 원 정도 들고 있습니다. 

 

미션오일이랑 디퍼런셜 오일 같은 경우 10만 km 언저리로 갈아주는 게 좋기 때문에 한 차례 갈았고요 미션오일은 45만 원, 디퍼런셜 오일은 1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총 55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소음과 분진 나는 게 정말 싫기 때문에 앞쪽을 브렘보 패드로 갈았습니다. 18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조만간 뒤쪽도 동일한 제품으로 갈 예정인데 한 15만 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비는 예전 e300 탔을 때랑 비슷한 연비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겨울철엔 10km/l  정도 나오고 여름철엔 12km/l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디젤(1,480원) 기준 1만 원 넣으면 10% 정도 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도 주행기준으로 가득 채웠을 경우 한 600km 정도 가고 고속주행 위주로 하면 900~1,000km 정도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총 합하면 한 달에 900~1,000km 정도 주행했을 때 대략 15만 원~20만 원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타 수리비로 로워암 부싱 소리가 많이 나서 교체했는데 양쪽 다 교체해서 24만 원 들었고, 활대 링크까지 해서 부품값으로 한 30만 원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여기에 공임비까지 해서 50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이제 에어 서스펜션을 교체할 때가 된 것 같아서 교체하려고 하는데 공식기준으로는 300~400만 원 정도 들것으로 나오는데 사설 업체 기준으로는 한 짝에 60~70만 원 정도면 교체가 가능하더라고요~!

 

벤츠 차주가 하고 싶은 말

사람들이 디젤차량을 많이 무서워하더라고요. 뭐 하면 수리비 폭탄이다라는 말이 굉장히 많고요. 하지만 요즘엔 대기업에서도 중고차 시장에 들어와 있고, 요즘엔 중고차 딜러분들도 한 탕만 거래치고 떠나려는 분들도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너무 싼 가격의 외제차만 조심하면 나름대로 만족하며 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디젤 차량의 관리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가장 중요한 점은 디젤 차량은 예열/후열이 필수입니다.  요즘차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여름철엔 연료는 무조건 가득 채우시는 게 좋습니다. 왜냐면 연료 필터를 걸러서 고압 펌프를 넘어서 한 바퀴 쭉 도는데 특히 여름철에는 연료가 가득 채워져 있지 않으면 냉각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기름에 온도가 높으면 연료 라인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겨울철에는 연료필터를 자주 갈아줘야 하는데  겨울철 수분이 기름에 섞이면 경유 같은 경우 윤활작용이 많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럼 고압펌프 쪽에 굉장히 무리가 가고 그러면서 윤활이 안되기 때문에 쇠끼리 부딪쳐서 쇳가루가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DPF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  DPF(디젤 미립자 필터) 관리를 하기 위해서 일, 이주일에 한 번 정도는 80KM 정도로 30분 정도 고속주행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포집된 양을 충분히 다 태울 수 있는 양이기 때문에 DPF가 터져서 수리비가 몇 백만 원 나오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G80을 운행하고 나서 느낀 점(장점, 단점, 구매 이유)

제네시스 G80을 운행하고 나서 느낀점(장점, 단점, 구매 이유)

k5 3세대 운행하고 나서 느낀 점 (장점, 단점, 구매이유)

k5 3세대 운행하고 나서 느낀점 (장점, 단점, 구매이유)

 

하루 만에 주차 과태료 100만 원 넘게 나오는 이유 / 장애인 주차 구역 과태료 알아보자!

하루만에 주차 과태료 100만원 넘게 나오는 이유 / 장애인 주차 구역 과태료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