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와 결혼

35살 노처녀를 둔 어머니 사연(현재 사귀고 있는 남성 스펙)

팡팡슈슈 2024. 3. 13.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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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5살 여성을 둔 어머니가 결혼 전문회사에 의뢰 한 사연을 바탕으로 그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자기 객관화가 안된 여성의 어머니 

그 여성의 어머니는 바라는 것이 딱 1가지였습니다. 바로 "전문직" 남성이었습니다. 

전문직들도 업종이 다양하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의사"를 원하셨습니다. 그럼 먼저 그 어머니의 딸의 스펙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얼마나 대단한 스펙을 가졌길래 전문직 의사를 원하는 것일까요?

여성의 스펙  

  • 나이: 35살
  • 외모: 평범함
  • 직장: 중소기업
  • 학력: 지방 사립 4년제
  • 연봉: 4천만 원
  • 자산: 1억 원
  • 부모님 노후 대비: O

여러분들은 여성분의 스펙을 보실 때 어떠신가요? 엄청 대단해 보이시나요?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평범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오죽했으면 결혼 컨설팅 실장님이 모녀와 대화를 하면서 화가 났다고 했을까요? 

아마도, 자신의 주제를 잘 알지 못하고 너무 큰 욕심을 부려서인 것 같습니다. 

더구나 아무리 얼굴이 예뻐도 30대 여성보다 20대 여성을 결혼 시장에서는 더 선호하는데 나이도 꽤 많은 편이고 외모도 평범한데 전문직 의사를 원하니...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맞선-여성-남성-모습
맞선을 보는 여성과 남성 모습

무조건 의사를 외치던 그녀의 어머니가 꼬리를 내리게 된 계기

"어머니, 50대 재혼하려는 의사분도 계시는데 그분이라도 만나보시겠어요?"  이렇게 묻자 그녀의 어머니는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절대 안 돼요. 저희 딸이 아직까지 제대로 연애도 못해봤는데 어떻게 50대 재혼남에게 결혼을 시켜요? 절대 안 돼요"

이렇게 대화는 계속 원점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분들에게는 팩폭을 날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어머니가 의사를 둔 어머니이시라면 어렵게 의대 들어가서 의사가 된 아들에게 중년의 평범한 여성을 소개해주고 싶으시겠어요?" 

이렇게 진지하게 묻자 그녀의 어머니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연합니다. 자신의 딸의 스펙이 그렇게 높지 못한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녀의 어머니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전문직 의사 사위를 포기하기로 하였습니다.

35살 그녀에게 소개된 첫 번째 남자 스펙

  • 나이: 43살
  • 키: 171cm
  • 직업: 대기업 과장
  • 연봉: 1억 초반
  • 특징: 모태솔로
  • 자산: 2억 원+ 자신의 아파트(경기도)
  • 학력: 인서울 4년제

여러분들이 보실 때 스펙이 어떠신가요? 아마 괜찮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결혼 중개 업소 실장님도 일부러 스펙이 괜찮은 남성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여성의 어머니는 솔직히 마음에 그렇게 들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전문직 업종을 가진 사위를 생각하다 그게 아니니 마음이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심한 건 여성의 태도였습니다. 그 여성도 처음 보는 맞선 자리에서 그 남자에게 이런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제가 원래 전문직 다니시는 분을 만나려다 눈높이를 좀 낮춰서 나오게 된 거예요~ ㅎㅎ"

이런 식으로 말을 하니,, 아무리 모태솔로인 남성이 연애 경험이 없더라도 대기업 과장일 정도면 머리도 좋을 텐데 기분이 상했을 것입니다. 

당연히 그 맞선 이후 실장님께 남성이 말했습니다.

"처음 사진을 봤을 때부터 좀 아줌마처럼 생겨서 별로였는데 막상 만나보니 더 별로더라고요. 실물도 별론데 머리에 든 것도 별로 없는 것 같았어요. 최근 경제 이슈에 대해서 대화를 하려 했는데, 대답을 하나도 못하더라고요. 전 책도 안 읽고 경제관념도 없는 여자는 별로라서요" 

이렇게 첫 번째 선은 물 건너갔습니다.

35살 여성에게 찾아온 천생연분 

이렇게 첫 번째 남자가 떠나고 다시 두 번째 소개를 받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두 번째 남자의 스펙입니다.

  • 나이: 39살
  • 키: 178cm
  • 직장: 중소기업
  • 연봉: 6,000만 원(세전)
  • 학력: 지방 국립 4년제
  • 자산: 1억 원+ 본인 소유 아파트(경기도)
  • 부모님 노후 대비: O

이렇게 두 번째 남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어머니는 처음 남성보다 스펙면에서 다소 떨어지는 것 같아서 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노처녀보다는 시집간 여자가 나으니 여성의 어머니는 여성을 맞선 자리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사실,, 둘 다 외모를 보지 못했지만 제가 봤을 땐 첫 번째 남성분도 그렇지만 두 번째 남성분의 연봉이나 스펙도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닌가요?? 이 여성 어머니의 너무 눈높이가 높았던 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저도 중소기업 다니지만 회사에서도 40 거의 되도록 모은 돈도 별로 없고 자기 집 한 채 없는 분들도 정말 많거든요..

 

사실 이 여성의 어머니는 예전 잘 나갔을 때 강남의 좋은 학군에서 지냈고, 자신의 딸도 고등학교 때까지 그쪽 동네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사업이 잘 안 되고 집안이 어려워져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던 것이었고요..

과거는 과거일 뿐인데 계속 과거만 생각하다 보니 눈높이가 높았던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이번엔 딸이 이 남성과 만나고 마음이 너무 잘 통했는지 어머니의 의견보다 자신의 의견을 더 강하게 어필해서 이 남성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둘의 마음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사연은 정말 해피 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지만, 계속 너무 큰 욕심만 부리다 보면 1살 1살 더 나이가 들게 되고 점점 더 연애가 어려워지는 게 현실입니다.

결론

29살 다르고 30살 다르고 34살 다르고 35, 36 다르기 때문에 정말 소중한 시간을 아끼고 좀 더 멋진 배우자를 찾기 바란다면 너무 과하게 욕심을 부리지 말고 다른 사람이라면 자신이나 자신의 딸을 어떻게 생각할지도 생각해 보려는 센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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