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해외 선물을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해외 선물의 정의와 증거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식과 선물 거래의 차이점
주식은 사고팔 때 현재 시세대로 사고 팝니다. 따라서 현재의 가치대로 거래 수익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선물은 미래의 가치를 예상하고 배팅(사고파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대부분 주식은 상승할 것에 기대를 하고 투자를 하는데 비해(인버스 제외) 선물 거래는 하락하거나 상승 둘 다 배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주식은 물린 상태로 몇 년을 버텨도 되고 자신이 원할 때 매도가 가능하지만 선물의 경우 정해진 기간이 있어서 그 기간이 끝나면 곧바로 청산당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쉽게 생각해서 홀짝 게임처럼 선물 거래를 할 때에는 현재 가치보다 가격이 올라갈 것 같으면 올라가는 것에 배팅을 하고(롱), 반대로 가격이 하락할 것 같으면 하락에 배팅(숏)하면 됩니다. 당연히 예상이 맞으면 수익이 나고 예상이 틀리면 손실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거래를 할 때 재료(종목)가 필요한데 선물거래의 대표적인 종목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 나스닥(미국지수)
- s&p(미국기업)
- 유가(오일 가격)
- 천연가스
- 금
- 구리
- 달러, 엔, 유로
위에 든 예시처럼 실물, 안전자산을 가지고 선물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해서 거래를 하기 때문에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선물은 미래를 예측하기 때문에 미래에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미래 가치를 사고파는 투자자 관점에서 봤을 때 안심할 수 있는 담보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선물 거래를 개인끼리 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소를 이용해서 거래를 하게 되는데, 만약 거래가 불발될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거래소에서는 증거금 제도를 도입해서 1 계약당 정해진 금액을 증거금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증거금이 바로 "위탁증거금"입니다.
선물시장의 증거금 (위탁 증거금, 유지증거금)
예를 순서대로 들어가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증거금을 선물 거래소에 맡기고 거래 시작
2. 롱 포지션(상승)할 것에 배팅을 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하락(숏)하고 있음
3. 점차 손실이 커짐. 선물 거래를 할 때 정한 유지증거금 아래로 계속 손해를 보고 있음
4. 강제 청산 당할 위험에 처함(예를 들어 상승 쪽에 배팅했는데 하락으로 체결이 되면서 원하지 않더라도 강제로 팔게 됨). 이것을 증권사에서는 "반대매매"라고 부름
5. 반대 매매를 당하기 전에 증권사에서는 전화를 해줌 " 익일 16시 전까지 위탁증거금을 추가로 넣어주세요. 만약 넣지 않으면 강제로 팔아 버릴 예정입니다"
6. 이때 추가로 넣는 돈을 "추가증거금"이라고 부름
7. 그런데 약속한 시간(만기일)이 되지 않았더라도 그 상품의 위험도가 80%가 넘게 되면 자동으로 시장가로 팔아버리게 됨
따라서 선물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증거금을 여유롭게 유지해야 합니다.
주식시장보다 훨씬 더 위험한 레버리지가 있는 선물 시장
해외선물의 경우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한탕을 노리려는 분들이 많이 접근하기도 합니다. 정말 잘만하면 100만 원 가지고 1번 거래에 1억까지도 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반대로 1번 거래에 가지고 있던 돈을 몽땅 날리고 빚까지 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선물 시장입니다. 또한 이런 큰 변동성 때문에 높은 증거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나스닥 같은 종목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최소 16500달러 정도의 증거금이 필요하고, 금이나 구리를 거래하기 위해서도 5000달러가 넘는 증거금들이 필요합니다. 증거금이 높다 보니 자연스럽게 해외선물에 대한 진입 장벽도 높게 됩니다.
해외선물에는 진입 장벽을 낮춘 마이크로 거래가 있다.
선물에서 말하는 마이크로라는 의미는 증거금을 10분에 1로 낮춘 것을 의미합니다. 증거금을 10분의 1로 낮추니 당연히 수익도 10분에 1로 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나스닥의 경우 1 계약을 하려면 약 2000만 원이 넘는 증거금을 내야 하는데, 이것을 10분에 1로 줄이면 증거금이 210만 원 정도만 있어도 충분히 거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수익이 줄어드는 것은 아쉽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만큼 위험도가 줄어드니 초보자 분들은 곧바로 해외선물에 투자하는 것보다 마이크로 상품을 선택해서 거래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경험도 쌓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마이크로 상품은 나스닥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골드, 오일 같은 다른 종목들도 있기 때문에 원하는 종목을 고른 다음 증권사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해외 선물을 하기 위한 순서 (모의투자-> 마이크로 투자-> 스탠더드로 1 종목씩 투자-> 다중 계약
초보자 분들의 경우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추천해 드리는 방식은 먼저 증권사에서 모의투자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선물도 모의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모의투자를 진행하시고 난 다음 어느 정도 실력을 쌓고 나서 그다음 마이크로 상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도 계속 살아남았다면 그다음 스탠더드 기본 상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때도 한 번에 여러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1 계약씩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계약씩 진행해서 이길 확률이 높다고 생각될 때 여러 종목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주식과는 다르게 선물은 2개를 사고 싶다면 2번 계약을 하는 식입니다. 따라서 증거금도 배로 내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선물거래를 하는데 필요한 증거금과 해외 선물을 하기 위한 순서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혹시라도 선물 모의투자가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아래 모의투자 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한 내용을 적어 놓을 테니 참고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