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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대리운전 투잡 후기 / 대리운전 알바 후기

팡팡슈슈 2023. 2. 7.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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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 저처럼 투잡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아서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오늘은 제가 현재 하고 있는 대리운전 부업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현실적인 직장인 대리운전 수익은?

오늘도 저는 블로그 글을 작성하기 전에 오늘도 대리운전을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진상손님들이 많을 것 같아서 겁나서 못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제가 그동안 만나본 손님들 중에 진상 손님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부업으로 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  2~3 콜 정도 타니 1 달이면 새로운 손님 60명 정도를 만나 뵙게 되는데요 그중 95% 이상은 다 괜찮은 손님들이었습니다. 간혹 한 달에 1~2명 정도 이상한 손님들이 올 때도 있는데 그런 것을 제외하면 생각보다 깔끔한 손님들이 많고 대리기사들에게 매너도 좋았습니다.    

일단 제 경력은 1년 정도 되었고, 하루 평균 순수익은 5~6만 원 정도입니다.  보통 주말은 쉬는 편이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거의 빠지지 않고 꾸준히 대리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달 평균 110만 원 정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금액은 교통비를 뺀 금액입니다.

카카오대리 명절 보너스 안내 화면
카카오대리 명절 보너스 안내 화면카카오대리 명절 보너스 안내 화면

만약 대리 운전을 시작하려고 하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저는 대리운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전문으로 하시는 대리기사님께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봤었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부업으로 할 거면 로지 대리운전이 가장 크고 콜이 많이 잡히기는 하는데 로지보다는 카카오 대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이유는 로지 콜 같은 경우 매일 어떤 숙제가 주어지는데 그 숙제를 다 못하면 제대로 된 콜이 안 나온다는 이유가 있어서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약간의 불이익 같은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 대리가 불이익이 덜하고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때는 지금으로부터 한 5~6년 전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저는 그 말을 듣고 카카오 대리기사를 하기 위해서 면접 장소에 직접 찾아가서 그곳에서 면접을 보고 면접을 통과한 뒤 카카오대리 허가증이 나와서 대리기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크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대리기사 통과는 했지만 5~6년 기간 동안 한 콜도 안 타고 계속 방치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면 그때는 꼭 아르바이트를 해야겠다는 간절함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간절함이 있기 때문에 거의 빠지지 않고 대리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엔 티맵에서도 대리운전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해서 저도 신청해 봤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티맵은 더 간단했었습니다. 따로 면접을 보지는 않았고 운전면허증을 찍어서 본사로 보내고 필수 입력사항 등을 잘 입력하면 하면 문제없으면 며칠 이후 통과했다는 연락과 함께 그때부터 대리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대리 대기 화면
카카오 대리 대기 화면

대리운전을 할 때 주의 사항

1. 버스 노선, 버스 막차 시간등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대리 운전을 하다 보면 항상 같은 곳을 갈 수 없습니다. 어떤 날은 남쪽으로 갈 때도 있고 어떤 날은 북쪽으로 갈 때도 있고, 이런 식으로 동서남북 가게 됩니다. 그런데 처음 가본 곳에서 버스도 끊기고 지하철도 끊겼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전 초보때는 경기도 시흥 쪽에 갔다가 그만 막차를 놓치고 다른 교통편도 없어서 정말 어렵게 그곳을 탈출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집에 오니 새벽 3시가 넘었더라고요. 막차가 끊긴 그곳에서 무려 2시간 넘게 손해를 본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항상 버스 노선, 버스 막차 시간등을 잘 숙지하고 다니셔야 합니다.

 

2. 콜을 잡을 땐 목적지에서 나올 시간까지 계산해야 한다.

 

 콜 가격이 수수료 제외하고 2만 5천 원 정도인데 한 30분 정도 운행하면 나쁘지 않은 콜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30분을 운행하고 나서 그쪽에서 버스가 다니지 않아서  한참을 걸어서 나와야 하고 또, 버스 배차간격이 20~30분 정도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운행시간 30분+배차시간 30분(최대)+ 걸어서 나오는 시간 15분+ 출발지까지 가는 시간 10분이라면 총 1시간 25분이나 소요됩니다. 또한 그곳에서 다시 콜을 잡으로 나오는 시간까지 합치면 2시간을 넘어가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모두 다 생각하고 콜을 잡아야 합니다. 

 

3. 수수료를 뺀 가격인지 수수료 빼기 전 가격인지 잘 따져본다.

카카오 대리에서도 제휴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매달 2만 2천 원을 내야 하는데요 2만 2천 원을 내는 건 거의 필수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평소 운행하는 콜들의 상당수가 제휴콜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금액을 봤을 때 간혹 현금으로 받는 경우가 있는데 현금의 경우 생각 했던 것보다 조금 더 빠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카카오 대리는 거의 차이가 없는데 티맵의 경우엔 수수료를 뺀 금액을 저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수수료를 빼기 전 가격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 점이 좀 짜증 났었습니다. 현금 3만 원이라고 해서 갔는데 3만 원에서 20% 수수료를 뺀 2만 4천 원만 결국 받게 되고 또 거기에 차비도 빼니 거의 얼마 못 벌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티맵에서 나중에 들어왔고 대리기사들도 수가 많지 않다 보니 금액을 좀 더 높게 보이게 하려는 속셈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왜냐면 제가 주로 하는 카카오대리에서는 카드의 경우 수수료를 뺀 나머지 가격으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현금도 수익이 2만 원일 경우 2만 4천 원을 받으라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런 점들은 대리운전 회사마다 다르니 잘 살피셔야 합니다.

대리운전 할 때 안 좋은 손님

카카오 대리 모의 운행
카카오 대리 모의 운행

1. 반말하는 손님

간혹 반말하는 손님을 만나면 정말 싫습니다. 때문에 어떤 경우엔 저도 반말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런 차에 타고 있으면 괜히 목적지까지 사소한 문제 한 개라도 생기면 괜히 터지기 잡을 것 같고, 정말 운행하기 싫을 때도 있었습니다. 이런 손님들은 몇 년이 지나도 잘 잊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2. 콜 취소(노쇼) 하는 손님

콜 불러서 열심히 가고 있는데 중간에 콜 취소하는 손님들 만나면 정말 힘 빠집니다. 카카오에서도 좀 너무 심한 것이 이처럼 콜 취소하는 손님에게 특별한 페널티를 주지 않고 우리 기사들만 피해를 입게 만드는 것 같아서 그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간혹 2~3곳 대리운전 업체에 콜을 요청한 뒤 가장 먼저 오는 기사만 빼고 나머지 콜 업체에 그냥 콜 취소를 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3. 냄새나는 손님

술냄새는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담배를 많이 피우는 손님의 경우 운행을 마치고 난 뒤 제 옷에도 냄새가 배여서 안 좋았던 경우도 있었고, 발냄새가 나는 양말을 신고 운전석 옆에서 발을 올리고 자는 분들도 계셨는데 정말 운행 끝날 때까지 머리가 아픈 기억도 있었습니다. 또 여자분들의 경우 향수를 너무 심하게 뿌려서 머리가 아픈 적도 있었는데 적당히 뿌렸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계속 참고 갔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4. 행선지 갑자기 추가하는 손님

목적지에 가면서 중간에 가는 길이니 동료나 친구를 내려주면 된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동선이 가는 곳인 경우도 있지만 빙 돌아서 가야 하는 경우도 있고, 약간씩 난처해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추가 요금을 받고 추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공짜로 가고 싶어 하는 손님들을 만나면 정말 싫습니다. 

 

5. 주차해 달라며 10분 넘게 계속 돌게 하는 손님

목동 같은 경우 저녁때 주차를 하기 힘든데, 계속 빙글빙글 돌면서 주차 자리를 찾을 때까지 계속 운행을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소한 미안한 마음이라도 가지면 좋은데 아예 그런 마음 자체가 없고 돈을 냈으니 끝까지 뽕을 뽑으려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이런 손님 만나고 나면 갔던 지역 자체를 당분간 안 오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티맵대리 첫 화면
티맵대리 첫 화면

 

대리운전 할 때 좋은 손님

1. 나에게 팁을 주는 손님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고생하셨다면서 1만 원을 더 팁으로 주거나, 현금 2만 5천 원이면 3만 원을 주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이렇게 받으면 정말 기분이 좋고 그분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절대로 일부러 받으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또 저는 현금보다는 카드나 계좌입금이 잔돈 거슬러 주지 않아도 돼서 좀 더 깔끔해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현금결제가 조금 불편하긴 해도 이런 손님 만날 땐 정말 좋습니다.

 

2. 막차 놓칠까 봐 챙겨주는 손님

대리운전을 하다 보면 경기도, 인천처럼 먼 곳에 올 때가 종종 있는데요 이럴 때 손님들이 친절하게 버스 위치도 알려주면서 조금이라도 빨리 가라고 매너 있게 말씀해 주는 손님들 만나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3. 깔끔한 손님

아무리 술을 많이 드셔도 기본 성향이 올바른 분들은 차 내부도 깔끔하고 말씀도 깔끔하게 꾸미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과 함께 가면 좀 먼 길도 큰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갈 수 있던 것 같습니다.

 

4. 담배냄새 없는 차

담배를 제가 안 피워서 그런지 몰라도 어떤 차에 올라타면 정말 담배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머리가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차는 가볍고 상쾌한 냄새가 나고 깔끔한 내부로 되어 있어서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담배 냄새가 없는 차를 운행하는 손님이 좋았습니다.

 

5. 동선은 짧고 요금은 높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동선은 짧고, 대신 요금은 높게 주는 손님들이 계시는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 만나면 그날 하루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새벽에 좀 피곤한 상태로 작성하다 보니 먼가 좀 아쉽기도 하고 보충하고 싶은 내용들이 있지만 이미 새벽 2시가 넘었기 때문에 제가 다음에 다시 좀 더 디테일하게 작성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직장 생활하시고 저처럼 투잡 하시는 많은 분들 힘내시고 오늘 하루 좋은 일 가득하시기 바라겠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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