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타기와 분할매수는 다른가요?
물타기와 분할매수는 전혀 다릅니다. 물타기는 오를 줄 알고 어떤 주식을 매수했는데 생각과는 반대로 가지고 있던 주식이 계속해서 떨어져서 손해를 보게 될 때 추가로 그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물타기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정말 사고 싶어서 계획 있게 산 것이 아니고 계획 없이 내 주식 가격이 계속 떨어져서 -(마이너스) 손실이 나고 있기 때문에 그 손실을 메우려고 특별한 계획 없이 매수한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손절을 해야 할 타이밍에 손실금이 아까워서 손절을 못할 때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 매수는 시작부터 다릅니다. 한 주식을 매수할 때 그 주식의 변동폭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매수하는 것입니다. 주식에 있어서 100%는 없지만 어떤 주식이 있다면 과거부터 현재까지 흐름을 살펴보고 현재 시장의 흐름과 앞으로 그 주식이 어떻게 움직이게 될 것인지 예상하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말은 복잡해 보이지만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우량주를 고르고 주식의 파동과 그래프를 살펴보고 흐름에 맞춰서 분할로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이 분할매수 방법은 만약 주가가 떨어져도 계획했던 구간에서 추가 매수를 하기 때문에 평단을 낮춰주기 때문에 손실을 안 보고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추가 매수를 할 때 매일매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정 가격에 왔을 때 매수하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도 필요한 것입니다.
한 종목을 오래 관심종목에 둘수록 주가 흐름을 보기 쉽다.
제 블로그에 예전 쓴 글들을 보면 아프리카 tv와 오리온이 나오는데 저는 이처럼 한 종목을 관심종목으로 두면 몇 년 동안 바꾸지 않고 계속 관심종목으로 두게 됩니다. 설령 그 종목에서 손절해야 하는 타이밍이 나와서 손절해서 손해를 보더라도 끝까지 관심종목으로 두고 어디까지 떨어지고 어느 지점에서 반등하는지 살펴봅니다. 이렇게 한 종목을 오래 두고 몇 년 보다 보면 주가 흐름이 대략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그러면 추가 매수를 하기 더욱 쉬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위 그래프는 슈피겐 코리아라는 종목입니다. 작년 역대 최고 매출을 세우고 회사 여유자금도 많은 회사인데 소외주라서 주가 흐름은 그다지 좋지 않은 종목입니다. 작년 최고 매출을 기록해서 최고점 79,700원을 찍고 계속해서 하락을 하다 최근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인 분할 매수 방법*(매일 머릿속에 그려야 해서 복잡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다음 분할 매수 방법을 참고하세요)
이 슈피겐 종목을 가지고 저의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 보겠습니다. 이 종목은 전 최고점 79700원을 찍고 계속 하락하다 오랫동안 6만 5천 원~6만 1천 원대 박스권을 형성해 있었습니다. 그러면 6만 1천 원대 가격을 맞추는 것을 1차 목표로 박스 중간쯤 되는 6만 3천 원 후반대부터 분할로 매수해서 6만 1천 원 목표가를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주가가 올라가지 못하게 되어 6만 1천 원 후반대 오면 가지고 있는 주식의 90% 정도를 매도했습니다. 그리고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그 당시 분위기가 게시판도 그렇고 올라갈 분위기가 아녔거든요. 그러자 주가가 올라가지 못하고 더 떨어졌습니다. 이때는 6만 원 근처에서 또다시 20% 정도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심리적 지지선인 6만 원을 깨고 계속 하락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때 저는 더 이상 추가 매수를 하지 않고 그 상태로 놔두고 다른 종목에 신경 썼습니다. 왜냐면 그래프상 완전히 기울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대체 어디가 끝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때는 기다리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몇 주동안 계속 흘러내리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봤을 때 55,000원 정도에서 반등을 해줬기 때문에 55,000원 정도에 3차 매수를 계획했습니다. 3차 매수는 현재 30% 정도 매수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 비율에 맞춰 30% 정도 매수할 계획이었습니다.
계속 하락을 하다 어느 날 55,000원이 깨지게 되었고 55,100원에 그날 매수한 금액만큼 추가로 매수했습니다. 이때 평단이 5만8천원 정도로 맞춰졌는데 다음날부터 하락을 찍고 다시 반등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 평단에 오지는 못하고 5만 7천 후반대까지 찍는 것을 봤습니다. 여기서 다시 저는 가지고 있던 주식의 절반을 매도했습니다. 그렇게 매도하니 손실은 1% 내외였고 제 평단은 5만 8천 원대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주식 비율도 다시 30%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5만 2천 원대 나머지 30%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그러니 제 주식 비율이 60%로 되었고 다시 상황을 지켜보게 되었고 계속 더 떨어지게 되어 5만 원 초반대 오자 나머지 40% 정도를 50,300원 정도에 맞췄습니다. 그때 평단은 5만 2천 원 후반 대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계속 -구간에 있었지만 몇 년 동안 계속 봐왔던 주식이고 충분히 싼 가격을 알았기 때문에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이 종목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거나 회사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면 이런 식으로 매수 매도를 하면서 최대한 손실을 줄이면서 평단을 낮추지 못했을 것입니다. 제 경험상 분할매수는 꼭 필요하고 분할 매수를 할 때는 먼저 회사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접근한다면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의 경우엔 분할 매수는 상황에 따라서 비율이 조절되지만 보통 1 종목에 3번 정도 분할로 매수를 들어가고 25%, 25%, 50% 전법으로 들어가는 것을 기본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목은 다시 3 종목 정도로 분산해서 투자하는 방법을 사용 중입니다.
20일선을 보고 분할 매수 들어가세요.(비교적 쉽고 안전한 방법)
위 그래프를 보시면 20일선(노란색선)이 계속 우하향 하다 최근 들어 반등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처럼 20일 선을 기준으로 하락을 계속하다 반등하려고 하는 타이밍에 분할로 들어가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왜냐면 아무리 좋은 주식도 고점에 있을 경우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또 떨어지게 된다면 언제 팔아야 할지, 또 내 평단은 올 수 있을지 계속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점에서 20일선이 위 그래프처럼 반등할 것 같은 시점에 들어간다면 아주 좋은 위치 해서 분할 매수를 하기 쉽습니다. 이런 종목들은 노력한다면 찾기 쉽습니다. 먼저 기업이 3년 동안 적자가 없는 기업이어야 하고, 배당을 주는 기업이여야 하고 망하지 않는 기업을 찾아줍니다. 그다음 그 기업들의 전체적인 그래프를 봅니다. 20일선이 계속 상승하고 있거나 하락 중이라면 매수를 보류하고 다른 종목을 찾아줍니다. 위 그래프처럼 바닥권으로 떨어지다 바닥에서 반등하는 종목을 찾아줍니다. 이 종목의 반등이 일어난 시점이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그 시점을 주시하면서 매수를 이어나가면 됩니다. 현재 위 종목 한 가지만 보고 말하면 55,900원인데 예전 주가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 구간이기 때문에 25% 정도 매수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5만 2천 원대 한 번 더 추가 매수를 계획하고 5만 원 초반대 나머지 50%를 매수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만약 5만 원을 깨고 떨어진다면 어떻게 할까요?? 그럴 경우 마지막 방법으로 다른 3 종목 중 1 종목을 매도하고 그 금액을 반등이 일어난 시점에 투자해서 평단을 낮추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업 실적이 작년과 비슷하고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는데 주가는 거의 반토막이 났다면 당연히 확률상 오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전법에는 한가지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그 종목에 대해서 충분히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종목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오랫동안 같이 해야 흐름을 알고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분할 매수 관점에서 어떤 식으로 분할 매수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