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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가 되는 이유는? / 동성애자란? / 동성애에 대한 리포트

팡팡슈슈 2021. 8. 2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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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리브스(동성애 연애인)

동성애에 대한 주제는 최근 서구화의 물결이 흘러들어 오면서부터 점차적으로 쟁점화되고 있는 것 같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유교 사상 때문에 성 문제에 있어서는 폐쇄적 이였다. 그랬기 때문에 누군가 동성애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무 말도 못 하고 조용히 숨 주리며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우리나라도 성에 대해 많이 개방적으로 되어서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떳떳이 밝히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들에 용기가 감탄스럽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도 완전히 개방되지 않는 사회 속에서 그들이 이런저런 많은 피해들을 겪을 거란 느낌이 들었다.

나는 동성애자가 아니기 때문에 동성애자들이 느끼는 동성에 대한 감정이나 사랑 등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물론 나도 지금은 많이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게 되어 누군가 동성애자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 취향이니까 그런가 보다 그렇게 생각을 하겠지만 동성애자가 내 주위에 있다면 아무래도 왠지 그 사람과 거리감을 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내가 약 12년 전 작성했던 내용인데.. 지금 블로그에 옮겨 적으면서 12년이 지나고 오랜 기간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현재의 내가 답을 했을 땐 예전과는 다르게 동성애를 가진 동료와 평소 굳이 거리감을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동성애자라고 하더라도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그런 것보다는 동료로서 그의 업무 능력이나 사회적 교감 능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동료가 주위에 없지만 만약 동성애를 가진 동료가 단 둘이 술을 마시자고 하거나 저녁을 먹자고 한다면 지금으로써도 그 자리는 좀 불편해서 자리를 피할 것 같다. 대신 3명 이상 같이 술을 마신다면 괜찮을 것 같다.)

보통 여자들이 동성애를 하면 "레즈비언"이라 하고 남자들은 "게이"라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이런 동성애자들도 태어날 때는 다른 사람들과 다 비슷하게 태어났을 것 같다. (간혹 태어나면서부터 자기를 다른 이성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을 빼고 나선) 하지만 그들 성장 과정 가운데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기에 부모님 한쪽이 너무 남성스러움을 요구하거나 너무 여성스러움을 욕한다면 나중에 자라서 동성애를 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다.

(이 문단도 12년 전에 이렇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대부분의 동성애자는 유전적인 영향보다 환경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데,, 지금의 내 생각을 말하자면 사람 몸속에 애정을 느끼는 유전인자가 사람마다 다 가지고 있는데 동성애를 느끼는 사람들은 그 유전인자가 다른 사람보다 좀 더 환경적인 요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그래서 동성애적인 유전 요소가 다른 사람보다 민감하더라도 환경적인 요소가 함께 어우러지지 않는다면 동성애를 일으키지 않지만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서 계속 자극을 받다 보면 동성애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유전적으로 완전 동성애를 느끼는 경우는 제외하고 말이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기에 부모님 한쪽이 너무 남성스러움을 요구하거나 너무 여성스러움을 요구한다면 나중에 자라서 동성애를 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다. 왜냐면 그 속에서 한쪽 성에 대해서 억제될 수도 있고 아니면 그에 대한 반발심리로 자신을 남자가 아닌 여자로, 또는 여자가 아닌 남자로 착각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창 시절 남자들밖에 없는 학교에서 생활한다거나 아니면 여자들밖에 없는 특별한 생활 속에서 생활한다면 그 속에서 특별히 다른 이성을 찾을 수 없게 되므로 왠지 동성중에 맘이 끌리는 사람에게 동성애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얼마 전에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접할 수 있었다. 그것은 미국 교도소 내부에 대한 것이었는데..

한 예로 흉악범들을 모아놓은 남성 교도소에서 한 사람을 불러 조사해 보니 교도소에 있는 동안 약 40% 정도가 동성애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정말 좋아서 동성애를 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만큼 환경이 극으로 치닫게 된다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자 왠지 모를 소름이 돋기도 했다. 아무튼 내 생각에는 동성애 자체는 자신이 좋아서 하는 것이므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동성애를 한다면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도덕적, 종교적 문제로까지 확대되어 나온다면 아직까지는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범위가 좁기 때문에 (예를 들어 미국에서도 동성애끼리 연애는 허락하지만 결혼 문제에 대해서는 혼란을 겪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사회적으로 보아도 동성애자들도 다 같은 사람이고 또한 그들 자신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다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들이 느끼는 감정들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동성애를 느끼는 사람들이 소수이기 때문에 이해는 할 수 있어도 그 사람들을 보통 사람들처럼 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떻게 보면 학창시절 동안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교육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 학창 시절 동안 동성애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왕따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회에 나오는 성인이 되는 시간까지 제대로 주위에 동성애의 감정을 느낀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테고 또 우리들은 이런 감정을 느끼는 누군가와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것일수도 있을 것 같다.  

아마도 내가 가지고 있는 이런 평범한 생각들은 대다수 사람들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사실 나는 지극히 평범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다행히도 나의 부모님은 두 분 다 각자의 성 정체성대로 살아가신 것 같다. 아버지에게는 아버지대로 남성다움의 강함과 힘을 배울 수 있었고(예를 들어 부서진 집을 수리하거나 여러 가지 계약들을 성사시키는 것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다.) 어머니에게선 여성다움의 자상함과 아름다움을 배울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내가 아플 때 가장 먼저 날 챙겨주는 사람은 어머니였으며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며 가족 분위기를 온화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두 가지 다른 성향을 같이 배우다 보니 내가 누구이며 남성은 어떻게 여성과 다르고 남성인 나는 어떤 식으로 살아가며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해야 될지 배우게 된 것 같았다. 그리고 물론 친구들도 나에 성 정체성에 도움을 준 것 같았다.
나는 나와 비슷한 또래 동성 친구들과 만나 놀면서 동성 친구들에게 느끼는 감정과 다른 이성친구들을 대할 때 가지는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중, 고등학교 학창 시절 동안 비록 남녀공학에 다니지는 못했지만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성에 대한 이야기도 하며 궁금증을 풀 수 있었고 가끔씩이지만 소개팅이나 미팅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성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대다수 사람들이라면 나와 같은 성장과정을 거쳤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이렇게 평범하지만 정상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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