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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발생원인/ 위내시경과 폐암검사로 인한 공황장애

팡팡슈슈 2021. 10. 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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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발생원인

오늘은 제가 2015년도쯤 직접 겪었었고, 또 현재는 완치가 된 상황에서 예전 공황장애를 극복했던 경험을 전달해 드리려 합니다. 사실 하도 오래전에 겪었던 일이라 뭔가 증명이 되는 내용을 찾아서 사진과 함께 올리려 보험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오늘 기준으로 20년 08월 04일부터 조회가 가능하다고 해서 예전 자료는 찾지 못해 아쉽지만,, 하지만 생생했던 기억들은 이미 제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글로 써 내려가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꽤 긴 내용이지만 제 실제 경험을 작성한 내용이다 보니 잘 읽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예전 공황장애 치료 다녔던 곳 주변
예전 공황장애 치료 다녔던 곳 주변

폐암 검사를 하다

2015년쯤 어느 겨울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퇴근 후에 피곤한 몸을 쉬기 위해서 저녁마다 문명이라는 게임을 하고 있었고, 그날도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기침이 나오기 시작했었습니다. 그 기침이 폐 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기침이 아니라 목 쪽이 간지러워서 나오는 기침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별 신경 안 썼습니다. 그런데 꽤 오래 기침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기침은 쉴 수 없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간간히 나왔습니다. 하지만 2주 넘게 계속 기침이 나오자 순간 머릿속에 내 몸에 어느 곳이 이상이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건강염려증과 같은 비슷한 병이 있었기 때문에 혹시 내 몸 어딘가 이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 괜찮아질 때까지 오랫동안 걱정하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도 계속해서 내가 원하는 답을 얻을 때까지 답을 찾아가려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아무튼, 처음엔 동네 이비인후과에 가서 약을 타 먹고 지내봤는데 한 달이 지나도 계속 기침이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아보니 폐암 초기 증상 중에 기침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나는 담배도 안 피우지만 계속된 기침으로 인해서 신경이 계속 쓰이다 보니 나중엔 정말 내가 폐암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걱정이 들어서 이제는 주위 큰 병원인 보라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검사를 받으려 하니 또 방사선이 걱정되었습니다. 방사선을 많이 받으면 내 몸에 안 좋을 텐데... 걱정하던 중 저선량 방사선을 받으면 기존 방사선에 4분에 1 정도로 줄어드는 것을 알고 저선량 방사선으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폐 결절과 함께 시작된 악몽

아무튼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봤는데 애매하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엑스레이 상으로 왼쪽. 즉 실제로 오른쪽 폐 아래쪽에 1CM 정도 되는 결절이 발견되었습니다. 근데 이 결절 모양에 따라서 암을 구별할 수 있는데 제 결절은 둥그런 이쁜 모양이었습니다. 폐 염증 같긴 한데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은  1달 후쯤 다시 찍어보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 한 달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 한 달 동안 온갖 걱정들이 생겨났습니다. 만약 암이라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과 함께 지금 당장 다시 CT를 찍어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어떻게 결절 모양이 커지는지 작아지는지에 따라서 진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기다려야 했습니다. 아무튼 힘들던 시간이 지나고 1달이 지나 다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크기는 예전과 똑같았습니다. 그러자 의사 선생님은 다시 3개월 후에 다시 찍어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아... 이제는 더 긴 3개월이구나.. 내가 그 기간 동안 참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좀 편해졌습니다. 만약 암이었다면 한 달 동안 결절의 크기가 커지고 기침의 상태가 더 심해져야 하는데 심해지지 않았으니 암은 아니겠지... 아닐 거야.. 하면서 스스로를 컨트롤하다 보니 정신은 예전보다 좀 더 좋아졌던 것 같습니다. 그때도 제 기억으로는 기침을 계속했던 것 같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기침은 계속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하루 일과 중 중요한 일과는 오늘은 몇 번 기침을 했나 횟수와 함께 오늘 내 몸 컨디션은 어제와 비교해서 어떤가를 계속 생각하고 걱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쨌거나,, 그리고 힘든 3개월에 시간이 흘러 다시 CT를 찍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정말 다행히도 결절의 크기가 줄어들어 있었습니다. 그 결절을 보시고 의사 선생님은 앞으로 안 오셔도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그 말을 들으니 기뻤습니다.

위내시경 실패

그런데 아직도 의문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왜 내가 이렇게 기침을 하고 있을까... 하는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해 또 혼자서 속을 끙끙 앓으며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혹시 내가 위암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다시 위암 관련된 기사와 함께 자료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역류성 식도 염일수도 있지만 위암 초기 증상 중에 기침도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걱정에 빠졌습니다. 아... 내가 위암일 수도 있겠구나.. 위암 검사를 해봐야겠다. 그래서 나는 다음날 동네 병원에 가서 생전 처음으로 위 내시경 예약을 하고 위 내시경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동네병원이라 길게 기다리는 것 없이 받게 되었는데 수면으로 받을지 아니면 비수면으로 받을지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수면이 또다시 걱정되었습니다. 수면으로 받다가 못 깨어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비수면으로 받겠다고 했습니다. 나는 비수면이 그렇게 아픈지 몰랐습니다. 한 번도 안 해봤으니까요... 그때 간호사가 정말 비수면으로 하시겠냐고 물었었습니다. 나는 비수면으로 꼭 할 거라고 했습니다. 아무튼 시간이 잠시 흐른 뒤 입을 벌리라고 말하고 간호사는 내 목에 무언가를 뿌렸습니다. 아마 마취제 같은데 목에 마취제를 뿌리고 또 마취하는 뭔가를 마시고 받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목 안쪽이 부어오르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알레르기 같은데.. 아무튼 마취제를 뿌렸는데 그때 당시 목 안이 부어오르고 해서 감각도 이상해지고 숨쉬기가 어려워져서 죽을 것만 같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살려달라고 말하며 의사 선생님이 계신 곳으로 펄쩍펄쩍 뛰며 달려갔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의사 선생님은 조금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아무 이상 없을 텐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저를 나무랐고 저는 필사적으로 의사의 손을 잡았었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몇 분 지나자 서서히 목 부어오름이 줄어들고 숨을 쉬기 편해졌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제가 느꼈던 공포는 말로 하기 힘들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목을 조여 오는 것 같으면서 부어오르는데 숨을 점점 쉬기가 어려웠던 공포는 정말 끔찍했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제 위내시경 첫 번째 경험은 실패였습니다.

두 번째 위내시경 도전

저는 이제 다시 선택해야 했습니다. 위 내시경을 꼭 받아서 내 위가 아무 이상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데 수면으로 할지, 비수면으로 할지 말입니다.. 저는 다시 폭풍 검색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비강 내시경이란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건 목으로 관을 넣는 게 아니고 콧구멍을 통해서 관을 넣기 때문에 관의 굵기가 작아서 나름 일반 내시경보다 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비강 내시경을 꼭 받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비강 내시경 잘하는 곳을 찾아가서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구역질이 계속 나오는데 도저히 참기 어려웠습니다. 너무 고통스럽고 어떻게든 참아야 하는데 그냥 이상한 느낌이 다 들고 해서 도저희 참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위 안쪽까지 내려가서 주위를 거의 살폈는데 마지막 아랫부분 확인을 못하고 내시경을 빼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서서히 공황장애가 시작되는 것 같았습니다. 

즉, 먼가 해결해야 되는 일이 있는데 정말 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피할 수는 없고 꼭 해야만 하는 그런 강박관념 속에서 계속 뇌가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공황장애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또다시 엄청난 공포와 함께 걱정에 휩싸였습니다. 엄청난 공포는 위내시경 통증에 대한 것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이제 남은 유일한 선택은 정말 하기 싫었던 수면 내시경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려운 순간 부모님 도움

매일매일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 컨디션이 당연히 좋을 리 없고 병세는 악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와이프가 있었지만 와이프는 제가 맘이 너무 약하다며 좀 강하게 먹고 살아가라고 핍박을 하다 보니 와이프한테는 신세 한탄도 할 수 없었습니다. 친구들한테도 말 못 하고 유일한 기댈 곳은 부모님이었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부모님께 사실을 말씀드리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저를 이끌 고 알고 계시는 내과로 찾아갔습니다. 평범한 내과였습니다. 결국 그곳에서 수면내시경을 하기로 정했습니다. 사실 수면 내시경을 할 때 가족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이 안되었지만 제가 완곡하게 의사 선생님께 제 상황을 말하자 고맙게도 이해해 주셨습니다. 저는 제 옆에 아버지가 함께 계셔서 마음이 든든했지만 한편으로는 수면내시경이 너무 두려웠습니다. 

사실 저는 수면 내시경을 하기 전에 마취제가 걱정되서 검색을 또 해봤습니다. 수면내시경 마취제 성분은 두 종류인데 한 종류는 미다졸람이고 다른 한 종류는 프로포폴입니다. 프로포폴은 반감기가 짧아서 빨리 깨어나는 장점이 있지만 과량 투여 시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미다졸람은 해독제가 있어서 중간에 문제가 생기면 깨어날 수 있지만 진정 상태가 길어져서 불안, 흥분 등을 느낄 수 있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사실 프로포폴은 요즘 유명인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서 불법 시술을 받기도 해서 유명해졌는데 그때 당시 저는 그것은 잘 모르고 오로지 최악에 상황에서 해독제가 있는 미다졸람을 찾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그 병원은 프로포폴로 수면내시경을 하고 있었고, 저는 또다시 걱정이 들었습니다. 

결국 참다못한 아버지는 너무 화가 나서 제 가슴을 두 어번 때리셨고 저는 그 주먹을 몇 대 맞고 나서야 마음을 가다듬고 수면 내시경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도 생각납니다. 아버지 손을 잡고 눕자 제가 꼭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잠시 필름이 끊겼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이 떠지고 제가 호스를 뽑으려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안된다고 꼭 이번엔 해야 한다고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린 것이 생각납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의식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눈을 떠 보니 이미 내시경은 마치고 난 다음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당시 너무 기뻤습니다. 

드디어 힘든 위내시경 성공 하지만..

대학 입학이 된 것보다 더 기뻤습니다. 마치 죽다가 살아난 것 같았거든요. 드디어 해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혼자 생각해서 쑈 하고 겁먹어서 쓸데없는 짓 한 것인데 그 순간 당시 저는 살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해냈다는 기쁨이 너무 컸습니다.   

어쨌든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 심지어 미세한 염증소견도 없었습니다. 아주 깨끗했습니다.

정말 아무 이상 없었는데 왜 기침이 나왔을까 의심이 생겼지만 실제로 검사한 결과가 깨끗했기 때문에 이제는 아무런 걱정 없이 잘 수 있겠구나 하는 기쁨이 몰려왔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잠자리에 누웠을 때 갑자기 제 머릿속에서 어떤 회로 한 개가 끊어지는 느낌이 났습니다. 몇 년이 지났는데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분명 머릿속 어딘가에 회로가 뚝 하고 끊어지는 느낌이 강하게 왔었습니다. 

바로 공황장애가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반년 동안 공황장애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공황장애를 제가 어떻게 겪었고 또 어떻게 극복하게 되었는지는 오늘 저녁 2편에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는 공황장애가 발생한 이후 현재는 완치해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2편을 꼭 읽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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