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장지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휴지가 없는 화장실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불과 170년까지만 하더라도 이 휴지가 없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었는데요, 예전 사람들은 용변을 보고 나서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하루에 220g의 똥을 누는 우리들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매일 음식을 섭취합니다. 비싼 음식을 먹던지, 싼 음식을 먹던지 누구나 공평하게 똥을 눕니다.
전 세계 인구가 대략 80억 명이니까 1인당 계산해 보면 하루에 약 17억 6천 kg이나 됩니다. 1년에 300억 롤, 초당 약 1,000개의 화장지가 소모되는 샘입니다.
정착생활을 하면서 시작된 사회 문제
인류는 오랜 세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재료들을 가지고 엉덩이를 닦았습니다.
초기에는 방망이, 나뭇잎, 풀, 이끼, 지푸라기, 양털, 과일껍질 등 정말 다양한 재료들이 동원되었습니다.
심지어 돌, 나무조각, 딱딱한 조개껍질 같은 상상만 해도 엉덩이가 무지 아플 것 같은 것으로도 엉덩이를 닦았습니다.
닦을 때 순서는 이런 딱딱한 물건들로 변을 1차로 걷어 낸 후 2차로 물이나 눈으로 뒷 마무리를 하는 식이였습니다.
만약 강 주변에 집들이 있다면 정말 편리했습니다. 그냥 손만 있으면 씻으면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만약 물이 전혀 없는 사막은 어땠을까요??
사막이 많은 이집트에서는 부드러운 모래를 이용했습니다. 사막은 물이 귀하니까 모래로 엉덩이를 닦는 것이었죠. 그런데 사막 모래는 정말 부드럽기 때문에 생각보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뜨거운 태양볕이 모래를 따뜻하게 데웠기 때문에 따뜻한 비데를 사용하는 것처럼 엉덩이가 편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고대 로마에서 점토판을 이용해서 엉덩이를 닦는 술잔도 발견되기도 하였다.
고대 로마와 그리스에서는 페소가(pessoi)라는 원형 점토판을 이용해서 엉덩이를 닦았습니다. 대변이 뭍은 페소아는 물론 2,700년 전에 페소 이를 이용해서 엉덩이를 닦는 장면이 그려진 술잔이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이것을 토대로 예전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엉덩이를 닦았는지 추측해 볼 수 있었습니다.
공중화장실이 발달된 로마에서는 터소리움을 사용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강대한 문명을 자랑했던 로마에서는 공중화장실이 발달하였습니다. 로마에는 공중화장실도 있었는데 공중화장실은 돌바닥에 구멍이 뚫린 곳에 나란히 앉아서 용변을 보는 식이였습니다.
이렇게 용변을 다 본 뒤에는 가운데 소금물이 담겨있는 곳에 터소리움이 있었고 그것으로 엉덩이를 닦아주는 식이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대단히 획기적인 아이템이었습니다.
터소리움은 긴 막대기 끝쪽에 부드러운 스펀지를 달아서 엉덩이를 닦아주는 도구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1회용이 아니라 여러 명에서 돌려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생은 정말 끔찍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 당시는 상당히 진보했던 도구였다고 하니 그때 당시 위생이 얼마나 안 좋았을지 짐작이 가는 부분입니다.
종이의 발견과 기록의 역사
2세기에는 중국 한나라 채윤이란 사람이 제지술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제지술의 완성과 함께 그때부터 많은 중국인들은 화장실에서 낡은 책을 찢어가며 엉덩이를 닦게 되었습니다.
8세기 당나라를 방문한 아랍 상인의 한 일기에는 이렇게 쓰여있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볼일을 본 후 더럽게 물로 씻지도 않고 종이로만 닦는다"
중국에서는 14세기가 되어서 상당량의 화장지를 생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저장성에서만 연간 1,000만 개 이상의 화장실용 화장지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황실에서 사용하는 화장지는 특별히 더 부드러웠고 향기가 났으며, 황제를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일반 화장지와 차별을 두기도 하였습니다.
중국에서 화장지를 만들 무렵 유럽과 중동에서는 어떤 걸 만들었을까?
중국에서 종이가 발견되고 화장지를 사용하고 있을 동안 유럽과 중동에서는 물로 씻는 것이 가장 위생적이라고 여기며 화장지 사용이 늦어지고 있었습니다. 유럽에서는 중세까지만 하더라도 평민들은 고대시절과 다름없는 방법으로 엉덩이를 닦고 있었습니다. 나뭇잎이나 풀을 사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개와 고양이, 닭 등으로 엉덩이를 닦았습니다.
대귀족 들은 화장실 담당 하인이 양모나 부드러운 천을 준비했다가 귀족들이 부르면 그것들을 가져다주기도 했었고, 프랑스 왕인 루이 14세는 양털로 뒤처리를 하였습니다. 아무튼 이 시기 귀부인들은 늘 대변을 보고 난 후 뒤처리가 골칫거리였기 때문에 참는 일이 많았고 그래서 변비가 정말 많았습니다.
부드러운 옥수수잎을 사용했던 미국
15세기가 지나면서 인쇄기가 발명되고 16세기가 되면서 유럽에서도 조금씩 종이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18세기가 되면서 신문이 가장 인기 있는 화장지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화장실에서 신문지 사용은 대중화가 되어 갔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옥수수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부드러운 옥수수 잎을 사용해서 엉덩이를 닦는 것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다 18세기 미국에서도 신문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신문을 이용해서 엉덩이를 닦기 시작했습니다.
조셉 가예티가 처음 만든 치질용 화장지
19세기 중반에 이르러 지금과 같은 형태의 화장지가 처음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시초는 미국 뉴저지주의 사업가인 조셉 가예티가 만든 "변비용 약용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거친 재질의 물건들로 엉덩이를 닦았기 때문에 치질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가예티는 종이에 알코올을 듬뿍 묻혀서 500장 묶음에 50센트에 팔았습니다. 이 상품을 팔 때는 치질용 화장지라고 광고하면서 팔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공짜 종이가 널려 있는데 의약 용품을 일상생활에서까지 왜 사야 되는지 몰랐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외면을 받고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19세기말 처음으로 사업에 성공한 두루마리 화장지
19세기말이 되면서 스코트 형제에 의해서 두루마리 화장지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 형제들은 두루마리 화장지 안에 두꺼운 종이를 넣어서 지금과 같은 형태의 화장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화장지를 사는 것을 부끄러워했기 때문에 영국에서는 약국 계산대 아래 숨겨두고 이 두루마리 화장지를 팔기도 하였습니다.
20세기 들어 일어난 화장실 대변혁
20세기에 들면서 도시마다 상하수도가 완비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서 수세식 화장실이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수세식 화장실이 들어서면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왜냐하면 화장실이 집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집 밖에서 볼일을 봤었는데 앞으로는 집 안에서 볼일을 봐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대변화가 일어나며 화장지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에 4분에 1만 사용하고 있는 화장지
충격적인 사실 중에 하나는 지금도 전체 세계 인구의 4분에 1만이 화장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까지도 중동이나 일부 아시아에서는 물을 사용해서 뒤처리를 하는 곳도 있고 화장지를 살 여유가 없어서 화장지를 못 사는 나라와 국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중 화장실도 많고 그 속에 휴지들도 많이 있어서 평소 고마움을 느끼지 못했는데 그 당연한 것들이 참 고마운 것이었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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