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직장인이 받는 평균적인 월급을 자영업자들이 벌려면 얼마나 벌어야 할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인 A 씨가 5년 동안 벌어들이는 수입
직장인 봉남 씨는 현재 세후로 월급 300만 원을 벌어드리고 있습니다. 이 금액은 연봉 4,0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봉남 씨는 현재 직장을 5년 정도 더 다닐 계획입니다. 5년 후에는 자영업을 생각하고 있죠.
그럼 5년 후 자영업을 해서 도대체 얼마나 벌어야 지금 받는 월급 300만 원과 비슷하게 될까요?
5년간 받는 총월급의 현재가치는 1억 6천만 원이다.
봉남 씨가 받는 월급을 단순 계산해 보겠습니다. 한 달에 300만 원을 받기 때문에 300X12=3,600만 원이 됩니다.
즉, 1년에 3,600만 원이 되는 샘입니다. 여기서 다시 5년을 일하기 때문에 곱하면 1억 8000만 원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산이 쉽게 끝나서는 안 되겠죠. 현재 가치로 계산을 해줘야 합니다.
이때는 연금현가 계수를 활용하는데 계산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것은 월급이나 연금처럼 일정 금액을 고정으로 받는 경우 연금 현가 계수를 곱하면 총 받는 연금(월급) 합계의 현재 가치를 구할 수 있는 공식입니다.
공식이 복잡할 수 있기 때문에 연금현가표를 예시로 들기 위해 가져와 봤습니다.
예를 들어 이자율을 약 4% 정도로 계산하고 5년으로 찾아봤을 때 4.4518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것들을 곱해주면 됩니다.
<계산법>
3,600(연봉 실수령액) X4.4518(연금현가표) = 160,260,000원
즉, 대략적으로 1억 6천만 원 정도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퇴직금을 단순 계산해 보면 예상퇴직금은 14,835,150원이 됩니다. (3개월 급여 총액 평균 X 재직일수)
퇴직금을 계산할 땐 <단일금액 현재가치표>를 활용해서 구해주면 됩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동그라미 그려진 곳이 5년간 일을 했을 때 예상 퇴직금을 구하는 수치입니다. (단일금액 현가계수)
계산 방법은 아까 전과 동일합니다.
조금 전 나온 14,835,150원을 세후로 하면 약 1,200만 원 정도가 되는데 여기에 0.8219를 곱해주면 약 987만 원이 나오게 됩니다.
월급 실수령액 300만 원 직장인이 5년간 회사를 다닌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 가치
5년간 월급+ 퇴직금 현재 가치
160,260,000+9,870,000= 172,470,000원입니다.
즉, 5년간 회사를 다닐 때 가치가 1억 7천2백만 원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럼 프랜차이즈 카페를 창업한다고 가정했을 때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 시뮬레이션해 보겠습니다.
프랜차이즈 커피 창업 비용 시뮬레이션
봉남 씨가 5년 이후 퇴사를 하고 창업을 하게 된다면 얼마나 필요하고 또 얼마나 벌어야 할까요?
먼저, 보증금을 제외하고 최초 비용이 들게 됩니다. 커피 창업할 때 보증금을 제외하고 인테리어, 집기, 등등 여러 가지 부대 비용을 합친 평균을 내보면 약 1억 5천만 원 정도 들게 됩니다. 생각보다 많이 들죠?
이걸 다시 계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1억 5천만 원(초기투자금액)+(X)(미지수를 뜻하는데 얼마를 벌지 모르기 때문에 X로 넣었습니다) x 4.4518(5년간 연금현가표) = 1억 7천2백만 원입니다.
그럼 여기서 x값을 구할 수 있는데 구하게 되면 7233만 원이 됩니다.
이걸 12개월로 나누면 602만 원이 나오게 됩니다. 즉, 한 달에 602만 원을 벌어야 동일한 가치를 가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일 매출이 80만 원일 때 커피 순수익이 얼마일까요?
요즘엔 사람들이 저가형 커피를 많이 찾기 때문에 저가형 커피를 기준으로 계산해 봤습니다.
영업시간은 14시간 기준입니다. (08~22시)
- 총매출: 80만 원 x30.4일=2432만 원
- 2432만 원 x0.62=1507만 원
- 월세 250만 원=1257만 원
- 인건비 774만 원=483만 원
- 전기요금 40만 원=443만 원
- 수도요금 15만 원=428만 원
- 월회비 20만 원=408만 원
- 카드결제 수수료 11만 원=397만 원
- 전화, 인터넷, cctv, 세무사비 등 기타 잡비용 20만 원=372만 원
결국 영업시간 14시간 동안 80만 원 매출이 나온다고 해도 이것저것 빼고 나면 372만 원 남는 셈입니다. 더구나 5년 동안 장사가 꾸준히 잘 되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럼 만약 여기서 월세를 줄이기 위해서 좀 더 싼 곳으로 옮긴다면 어떨까요?? 당연히 하루에 80만 원 매출이 안 나올 것입니다. 만약 제가 봉남 씨라면 현재 다니는 직장을 꾸준히 다니면서 5년 동안 다른 창업 아이템을 알아볼 것 같습니다. (인건비, 월세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면으로..)
결론
하루에 80만 원 매출이 나오는 것도 정말 어렵습니다. 더구나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으면 주위에 비슷한 매장이 하나둘씩 생기게 되고 또 그곳들과 경쟁을 해야 합니다. 정말 쉽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자영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직장을 다녔던 것보다 몇 배는 더 노력하고 힘써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직장인이더라도 월급으로 300만 원 가치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닌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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