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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식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팡팡슈슈 2021. 3. 2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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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수년간 미국 시장과 다르게 계속 상승하지 못하고 코스피 1,800~2,400 사이에서 계속 움직여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코스피를 "박스피"라고 부르기도 했었습니다. 박스피라는 말은 종합주가지수가 2,400을 넘지 못하고 계속 일정 구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코스피는 역사상 처음으로 2,800을 넘었습니다. 모두들 놀랐었지요. 처음으로 코스피가 3,000 가까이까지 갔으니까요. 그런데 2,800만 넘어서는 게 아니었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3,000을 넘어 1월 25일 코스피 지수가 3,200을 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코스피가 급격히 올랐을까요?  그 원인이 무엇 때문일까요??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국가 간 봉쇄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에서는 여러 정책들을 펼쳤고 그 가운데 전 세계 시장경제 중심에 있는 미국이  FRB(미국 연방준비제도)를 통해 양적완화 정책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양적 완화 정책은 무엇일까요? 쉽게 풀이하자면 시중에 달러를 무제한 적으로 풀면서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정책을 이야기합니다. 그럼 왜 달러를 시중에 무제한 적으로 풀게 되었을까요? 왜냐하면 코로나로 인해서 기업, 소비자, 투자자 모두 방어적으로 관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하여 경기가 멈추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얼어붙은 시장의 활성화를 높이기 위해서는 금리(은행이자)를 싸게 낮춰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금리를 낮춰주면 투자자나 기업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도 금리가 낮으면 은행에서 대출을 많이 받게 되는데 이렇게 대출을 많이 받게 되면 결국 시장에 돈이 많이 흐르게 되고 소비가 늘어나 자연적으로 활성화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잠깐, 양적완화 정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에 대해서 알아봐야 하는데요 FRB는 미국 국가 기관이 아닙니다. 민간은행들의 대표가 FRB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즉, 한국의 중앙은행 정도 되는 기관을 민간 은행의 대표들이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지요. 어쨌든, FRB는 시중 은행들이 가지고 있는 국채를 사들이게 되면 시중 은행들은 현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미국의 무제한적인 달러 찍어내기가 계속되면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 가격이 하락하게 되고 그에 따라 우리나라의 원화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만약 반대로 달러 가치가 올라갈 땐 원화 가치가 낮아지게 되지요. 원화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주식의 가치도 함께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주식을 매입할 때는 해당 나라의 돈으로 매입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달러의 가치는 하락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어딘가로 투자를 해야 하는데 그동안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일정 구간 안에 정체되어 있었고 더구나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하여 주가가 폭락하였기 때문에 막대한 유동성 자금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으로 몰린 것입니다.

금리가 낮아지며 일반인들은 대출을 받기 쉬워지고 그에 따라 시장에는 자금이 넘쳐나게 되는데요 이때 부동산이나 주식 둘 중 한 곳에 몰리게 되는데 최근 정부에서는 부동산을 계속 압박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자하기 쉬운 주식으로 자금이 몰려 엄청난 상승을 일으키게 된 것입니다.

물론 다른 한 가지 이유로 강하게 눌리거나 하락하면 강하게 튀어 오르는 주식 시장의 특징 때문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코스피가 2020년 3월 23일에는 1,482까지 엄청난 하락을 했었기 때문에 반등 또한 컸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펜데믹이 예전과 달랐던 점은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훨씬 더 강하고 빠르게 주가를 회복시킨 점입니다. 아무래도 예전보다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여러 곳에서 소식을 듣고 젊은 사람들도 쉽게 주식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과연 코스피가 얼마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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