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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이란 / 스펙투자 방법 / 스팩투자시 피해야 할 종목

팡팡슈슈 2021. 7. 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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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란?

-스팩의 정의-

  • 스펙(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any, SPAC) : 비상장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상장된 일종의 페이퍼컴퍼니
  • 상장일로부터 3년 안에 합병을 성사시키지 못하면 상장폐지
  • 모집가액 기준 원금에 만기에 약정된 이자를 지급

즉, 기업의 인수를 위해서 설립된 특수 목적 법인입니다.

 

비상장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상장된 일종의 페이퍼컴퍼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펙은 상장일로부터 3년간 상장이 됩니다. 그리고 3년 안에 합병을 성사시키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상장 폐지가 됩니다.

하지만 일반 주식과 다른 점은 만약 스펙에 투자해서 3년 동안 합병을 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를 겪게 되지만 투자금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상장폐지가 된다고 하더라도 내가 투자한 금액을 모집가액 기준 원금에 만기에 약정된 이자까지 지급합니다. 

*스펙 상장폐지= (원금+이자) 

스펙도 다른 주식들과 마찬가지로 공모를 통해서 상장을 합니다.   만약 발행가액이 1,000원일 경우 원금이 1,000원이 됩니다. 그다음 스펙을 통해서 모아진 자금의 경우에는 신탁회사에 맡기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이 신탁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금리 수준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그런 자산(채권, 부동산, 주식)등에 투자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내가 1,000원에 투자를 했고 운용 수익률이 연 3%라고 한다면 만기에 원금 1,000원과 3년 치 이자 약 90원 정도를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펙 투자에 만약 1,000원에 투자했다면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 방법입니다. 만약 자금을 맡기는 신탁회사인 은행이 망하지 않는 이상 원금이 보장된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쨌거나 이 스펙이 비상장사를 합병해서 상장시키는 역할을 담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상장사 같은 곳은 IPO(Initial Public Offering)를 통해서 상장하면 되지 않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IPO의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더구나 여러 가지 요건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펙을 통해서 이런 까다로운 규정을 좀 덜 적용받고 상장 시일도 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그런 방법들로 비상장사들이 스펙 합병을 통해서 상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회상장을 한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스펙

주가 1천원
시총100억원
주식수
1,000만주

 A 회사

주가 5천원
시총 500억원
주식수 
1000만주

만약 실제로 스펙이 비상장사를 발견했다면 어떨까요? 그래서 합병을 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위쪽에 보이시는 대로  어떤 A라는 비상장 회사가 있고 스펙을 발견했습니다.  만약 합병 공시를 냈다는 것 자체가 스펙이 비상장사를 합병한 것이 아니라 이 비상장사가 스펙을 합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펙을 합병함으로써 결과론적으로 상장을 하게 되는 프로세스입니다. 

 

 

만약 A회사의 주가가 5,000원이고 주식수는 1,000만 주입니다. 그래서 만약 시가총액이 500억 원이라고 할 경우 스펙 같은 경우는 통상 1,000원입니다. 그리고 주식수가 1,000만 주라고 가정을 해볼 때 A회사가 스펙을 합병 함으로 써 스펙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럴 경우 스펙 투자자들에게 A회사의 주식을 발행해 줘야 합니다.  그럼 얼마만큼 발행을 해줘야 할까요?

기존 스펙의 가치가 100억 원 이기 때문에 100억 원어치 A회사 주식을 발행해 주면 됩니다. 

그러면 A회사 주식 가격(5,000원)*200만 주=100억 원이 됩니다.  그래서 스펙의 투자자들에게 200만 주를 합병신주로 발행해 주면 됩니다.

 

그런데 만약 이 스펙의 주가가 1,000원이 아니라 5,000원이 되었다면 어떨까요? 스펙의 주가가 5배나 올랐기 때문에 이 스펙의 시총은 500억 원이 되게 됩니다. 

원래 A회사가 합병신주를 200만 주만 발행해 주면 되는데 올랐기 때문에 5배인 1,000만 주를 발행해 줘야 합니다. 그럼 반대로 A회사 주주 입장은 어떨까요? 원래는 발행 주식수를 20%만 추가 발행해서 지분 희석률이 20%면 되었는데 스펙의 주가가 5배나 올라서 5,000원이 되었다면 발행주식수를 100%나 늘려야 합니다.  그렇게 될 경우 A회사의 주주 입장에서는 지분 희석률이 50% 이상이 됩니다. 당연히 기존 A회사 주주 입장에서는 이 스펙의 합병을 원하지 않게 됩니다. 

 

삼성스팩 2호 그래프
삼성스팩 2호 그래프

위에 보이는 그래프가 삼성 스펙 2호 그래프 모습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상장했을 땐 2천 원 대 였는데 지금은 7천 원이 넘습니다. 물론 비상장사가 합병을 할 가능성이 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보이네요.

삼성스팩 4호 그래프
삼성스팩 4호 그래프

이번엔 삼성 스펙 4호 그래프 입니다. 아까보다 더 높은 가격입니다. 이런 주식 같은 경우엔 합병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처음 상장할 때 2,000원 정도였는데 비상장사 입장에서 거의 5배나 비싸게 주고 사야 되기 때문에 당연히 그럴 가능성이 낮게 됩니다. 만약 이 스펙은 상장한 뒤 3년간 합병을 하지 못하면 상장폐지가 됩니다. 원금인 2000원 정도와 이자 몇 퍼센트만 받게 되는 꼴입니다. 그런데 정말 실제로 합병을 하지 못하고 상장 폐지가 된다면 현재 주가로 봤을 때 60~70% 이상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주식들은 아무리 거래량이 많이 나온다 하더라도 고점에서는 들어가시면 위험 합니다. 물론 본인이 매수한 가격보다 상승하는 가능성도 있지만 상승보다는 하락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스팩 투자 전략은?

 

스팩 같은 경우 상장 예비 심사가 통과 된다는  소식이 들리게 되면 급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소식들이 들리는지 살펴보고 그런 소식들이 들리고 난 다음 일시적으로 급등하거나 슛팅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식으로 짧게 들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스팩 예비 심사 통과 후 주가 변화

7월 12일 유진스팩 4호가 프로이천 합병상장 예심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다음날 주가가 급등하였습니다.

이처럼 스팩 합병상장 예심이 통과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등하였습니다. 이렇게 예심을 통과하게 된다는 소식이 들리고 다음 날 주가가 급등하였지만 다시 몇 일이 지난 후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처럼 단기적으로 타이밍을 잘 잡아서 들어가시면 수익을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상장 예비 심사가 통과된 스팩은 주주총회를 거치게 되고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통과하게 되면 합병신주상장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상호명이 바뀌게 되고 그 때부터는 스팩이란 용어가 빠지고 새로운 주식 명으로 바뀌게 됩니다. 

*스팩 합병 통계(2010~2020년)

상장 186곳(100%)

합병공시128번(68.8%)

심사통과 88곳(47.3%)

  • 스팩 상장 직후 매수하고 합병공시 및 상장심사 통과 후 매도시 평균 수익률은 약 22.2% 정도 예상 됩니다. 상승종목 비율은 78.4% 입니다.
  • 스팩 상장 후 합병 및 상장심사가 통과되기까지 평균 1년 7개월(약577일) 소요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잘 파악하셔서 올바른 스팩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실전에서 스펙 투자를 할 때 중요한 점과 함께 피해야 할 원칙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도 투자 시 도움이 되는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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