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처럼 부동산 하락시기에 급매물 잘 잡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매도자나 공인중개사 분들이 납득할만한 금액을 제시해 주세요.
예를 들어 부동산이 하락하기 전 아파트 가격이 8억 원이었고, 현재는 가격이 많이 하락해서 주변 일반 매매 시세가 6억 5천 에서 7억 원 정도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럴 때 정말 저렴하게 아파트를 구매하고 싶은 마음에 그 아파트를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얼마를 제시하실 건가요?? 물론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을 집주인 분이나 공인중개사 분에게 원하는 가격을 말할 수 있지만 평상시 8억 원이었던 아파트를 원래 가격의 절반인 4억 정도로 아주 낮게 부르고 이런 매물의 연락을 원하면 당연히 연락을 못 받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면 이렇게까지 낮은 가격으로 급매가 나올 가능성도 아주 적을뿐더러 공인중개사 분들이 가족들이나 친척들에게 먼저 연락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아무리 급매라 하더라도 공인 중개사 분들이 납득할만한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부동산 거래를 할 때는 가급적 말을 아끼도록 하세요.
부동산 하락기에 부동산 거래를 할 때 가격은 크게 3 분류로 나뉩니다. 호가, 일반매도가, 급매가 이렇게 3 분류입니다.
먼저 호가의 경우 집주인이 팔고 싶어 하는 가격입니다. 보통 네이버를 보게 되면 네이버에 가격이 나오는데 이것들이 호가입니다. (BEST PRICE)
두 번째로 일반매도가의 경우 매도인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입니다.
세 번째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가격입니다.
이렇게 3종류의 가격으로 나뉘게 되는데 여기서 세 번째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사기 위해서는 매도자의 정보를 많이 알면 알수록 좋습니다.
왜냐면 정보를 많이 알면 알 수록 집주인이 팔려는 집에 얼마만큼 애정이 있는지, 또 얼마나 빨리 팔고 싶은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급매로 나온 집을 보러 갔는데 집안이 어지럽고 어수선하고 정리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집이었습니다. 이럴 땐 어떤 마음이 들까요? 당연히 정말 지저분해서 빨리 나오고 싶은 마음이 들것입니다. 이번엔 또 다른 집을 갔는데 그 집은 아주 정리도 잘 되어있고 깔끔한 집이었습니다. 이 집은 너무 깔끔해서 천천히 둘러보다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집이었습니다. 당연히 누구라도 깔끔한 집을 좋아할 것입니다.
하지만 집주인 입장에서 잘 생각해 보면 빨리 팔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땐 어떨까요?? 당연히 집에 대한 미련도 많이 없고 정리도 대충 마무리해서 빨리 팔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클 것입니다. 반대로 정리가 잘 되어 있고 깔끔한 집은 어떨까요? 그만큼 그 집에 대한 애정이 클 것입니다. 또한 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은 급한 마음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말 집을 싸게 구매하고 싶다면 벽에 금이 가 있는 상태이거나 결로가 생겨 곰팡이가 많은 집이거나 땅이 기울어 손보기 어려운 등의 큰 하자가 없는 집이라면, 또 집 내부가 지저분한 것을 약간 손 봐서 충분히 깔끔하게 변신할 수 있는 집이라면 집의 집주인과 공인중개사 분들에게 잘 설득해서 최대한 가격을 깎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일단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듣고 자신의 이야기는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대한 상대방의 말을 잘 들으면서 주변 시세보다 깎는다면 조급해진 마음을 가진 집주인분은 가격을 깎아서 판매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3. 임장을 꼭 가보도록 하세요.
임장은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임장을 갈 땐 주변에 차를 세워두고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면 차로 운행했을 때와 실제로 걸어 다닐 때 느낌이 다르고 천천히 주변 여러 곳들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파트를 비롯해서 빌라나 오피스텔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남향인지, 동향인지 북향인지에 따라서 채광도 달라지고 방향이 남향이거나 동향이라도 층에 따라서 햇빛이 잘 안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도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또한 밖으로 나갈 때 어느 쪽으로 가면 동선이 편리한지 살펴보고 동선 주변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살펴보셔야 합니다.
만약 처음 가는 곳이라 특징을 잘 모르시겠다면 주위 부동산에 가셔서 각 동의 차이점과 층별로 차이점을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겨울의 경우 시간에 따라서 일조권이 달라지고 집의 분위기도 달라지기 때문에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이라면 오전에 한번 가보고 점심에 한번 보고 또 오후에도 들려서 각 시간별로 어떻게 햇빛 들어오는 것이 달라지는지 꼼꼼히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꼼꼼하게 따져보고 가격을 제시했을 때 좀 더 가격을 저렴하게 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화상으로만 연락을 하는 것보다 직접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것이 좀 더 좋은 물건이 나올 때 연락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4. 공인중개사 분들과 친분을 쌓으세요.
정말 급매는 네이버처럼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부동산 장부에만 나오게 됩니다. 공인중개사 분들도 사람입니다. 아무래도 평소 친분이 있는 분들에게 먼저 전화를 하게 되는 것이 많고 또 좋은 기억이 오래 남는 분들에게 전화를 먼저 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
5. 너무 많은 부동산과 계약을 하려 하지 마세요.
사고 싶은 집이 있을 때 그 집 주위에는 많은 부동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주위 여러 부동산에 들려서 동일한 형태의 집을 보러 가겠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여러 부동산에서 동일한 집주인에게 전화를 할 테고 그러면 집주인은 착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 매수자가 많구나. 그럼 가격을 내리면 안 되겠다" 이런 식으로 착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여러 부동산을 들리고 나서 그분들의 설명을 듣고 그중에 괜찮은 한, 두 곳을 정한 뒤 그곳하고 거래를 하고 싶다고 말씀을 해주세요. 그리고 거래가 잘 이뤄지면 중개수수료도 잘 주겠다고 하시면 그 공인중개사 분은 정말 열심히 가격을 맞춰주려 노력할 것입니다. 공인중개사 분들도 다 같은 사람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다른 사람들보다 사장님이 더 좋아서 사장님과 거래를 꼭 하고 싶다고 말하면 어떠신가요?? 아마 싫어할 분은 없을 것입니다. 때문에 이런 신뢰감을 공인중개사 분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끝으로 정말 괜찮은 물건이더라도 만약 바로 물건이 나갈 것 같지 않다면 충분히 시간을 끌면서 뜸을 들이면서 가격을 낮추는 대화법을 사용해 보세요. 처음엔 완강하게 안된다고 거절하더라도 한 달쯤 다시 똑같은 부동산을 찾아가서 같은 가격을 제시하면 한 달 전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시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대신 이런 대화법은 부동산 상승기에는 통하지 않고 하락기에 잘 먹히는 전법이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오늘은 부동산 급매물을 저렴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내 집 마련을 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에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들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매 배당 순서와 권리분석 주의사항(순위별 예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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