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하면 좋은 보드 게임 5가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집에서 저희 아이와 같이 하는 보드 게임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여러 종류의 보드게임을 많이 해봤는데요, 보드게임 중에는 멘사에서 추천하는 보드게임도 있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리는 게임들은  두뇌 계발에 도움이 되는 게임들이기 때문에  만약 해보시지 않았다면 한번 직접 구매하셔서 아이와 함께 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초등학생 아이와 가장 많이 해본 보드게임 5가지

부루마블(브루마블)

많은 분들이 어렸을 때 많이 해본 게임인데요, 저는 예전에 이 부루마블 관련해서 포스팅을 한 적도 있었지만 그때도 코로나 기간 몇 년 동안 수 백판은 넘게 해 봤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그때 이후로 몇 년의 시간이 더 흘렀기 때문에 그때보다 수 십 판은 더 넘게 한 것 같네요. 

저와 아이가 함께 만든 부루마블 변칙 게임(규칙과 특징)

저와 아이는 부루마블을 워낙 많이 했기 때문에 변칙게임으로 합니다. 저희가 만든 변칙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규칙 몇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먼저, 주사위는 1개로 합니다. 기본적인 주사위보다 클레이로 만든 주사위가 가볍고 소리도 안 나기 때문에 아이와 같이 클레이로 주사위를 만들어서 진행한다면 더욱 좋습니다.

둘째, 랜드마크가 있습니다. 랜드마크는 건축비의 3배로 합니다. 예를 들어 뉴욕에 랜드마크를 지을 경우, 호텔 100만 원이고 만약 호텔만 짓고 랜드마크를 짓는다면 300만 원의 건축비가 들지만 조금 더 벌기 위해서 빌딩까지 짓는다면 60만 원의 3배인 180만 원이 추가로 들게 되고 결국 480만 원이 듭니다. 랜드마크를 지은 땅은 뺏을 수 없고 걸리게 되면 2배의 돈을 내야 합니다. 특이한 케이스로 서울만 호텔을 안 짓더라도 돈을 많이 받기 때문에 600만 원의 건축비가 드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서울과 마드리드에 조그만 장난감이 있는데 이것들이 랜드마크입니다.

셋째, 주사위 찬스가 있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주사위 찬스가 없으면 주사위가 굴려지는 대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재미가 없습니다. 주사위 찬스는 출발지를 거칠 때마다 1번씩 사용가능한데 한번 사용하는데 200만 원이 듭니다. 주사위 1개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6개 이상 못 갑니다. 주사위 찬스를 써서 앞이나 뒤로 갈 수 있는데 만약 뒤로 가게 되면 한 바퀴를 더 돌아야지만 주사위 찬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넷째, 황금열쇠에 다양한 기능을 넣었습니다. 황금열쇠를 순서대로 뽑으면 재미없기 때문에 제가 카트를 섞고 아이가 원하는 순서를 뽑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3번째. 아래서 2번째 이런 식으로 요. 그리고 황금열쇠에 "강제처분", "도시체인지", "외계인 공격", "자신의 땅으로 부르기" 등을 넣었습니다. 강제처분은 말 그대로 상대방의 도시 한 곳을 강제로 처분해서 은행 땅으로 바꿔버리는 카드입니다.(우대권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굉장히 강력합니다. 또 도시체인지는 내 땅과 상대방 땅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때 주의점은 건물이 있는 곳은 있는 곳끼리만 바꿀 수 있고 없는 곳은 자신의 땅에 건물이 있거나 없는 땅과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외계인 공격은 한 곳의 땅과 건물을 날려버리는 것이고, 자신의 땅으로 부르기는 나중에 자신의 땅 아무 대로나 상대방을 불러들여 돈을 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이런 카드들은 3바퀴 돌기 전까지 사용해야 하고 만약 우대권을 포함해서 이 카드 중 아무거나 3개의 카드가 있다면 최강의 카드 조합이 되어 상대편의 랜드마크를 빼앗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카드 3장이 모아지기 전까지는 랜드마크가 완성되면 빼앗지 못합니다.  

다섯째, 돈은 3000만 원~3,500만 원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넉넉하게 가지고 시작해야 주사위 찬스도 할 수 있고 랜드마크도 지을 수 있으니까요. 대신 출발지 1번 돌 때는 20만 원 받는 것은 동일합니다.

저희가 새롭게 만든 블루마블 변칙게임인데요 원래 규칙대로 하는 것보다 정말 재미있으니 한번 규칙을 바꿔서 한번 해보세요~!! 아이가 정말 즐거워합니다~!! 

     

부루마블게임(변칙게임)

 

아발론

저희가 두 번째로 많이 한 게임인 아발론입니다. 많이 하다 보니 구슬도 많이 잃어버렸는데요, 구슬은 문방구에서 파는 왕구슬과 같은 크기입니다. 만약 구슬이 없다면 왕구슬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게임 규칙은 상대방의 구슬을 밖으로 밀어내는 것입니다. 원래는 6개 먼저 밀어내는 사람이 이기는 것인데 저희는 전부 다 밀어내는 것으로 바꿔서 진행했습니다. 밀 때는 대각선이나 앞, 뒤로 한 칸씩만 밀수 있는데 구슬을 밀 때 3개 이상은 못 밀게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내 구슬이 3개이고 상대편 구슬이 2개이면 밀수 있고 만약 상대편과 동일한 구슬수이면 밀지 못합니다. 또 내구슬 상대편 구슬 내구슬처럼 중간에 구슬이 있어도 밀지 못합니다. 그리고 대각선으로 움직일 때는 구슬 3개까지 대각선으로 1칸 움직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만든 변칙 규칙: 어른이 아무래도 유리하기 때문에 왕구슬 어드벤티지를 적용했습니다. 왕구슬은 최대 2개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왕구슬 1개는 2개의 구슬 힘과 동일합니다. 때문에 왕구슬 1개로 상대편 구슬 1개를 밖으로 밀어버릴 수 있고 왕구슬 1개+일반구슬 1개면 3개와 같은 힘이 작용합니다. 

이처럼 왕구슬을 넣어서 게임을 하니 더욱더 재미있기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토끼 사냥처럼 상대편 구슬을 한 개, 두 개씩 분리시켜 구석으로 몰아가면서 따먹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입니다. 

아발론 상대편 구슬 따먹는 모습(시계 방향 순서대로)

 

우노카드

우노카드도 원래는 정해진 규칙이 있지만 좀 더 간편하고 쉽게 하기 위해서 규칙을 바꿔서 진행했습니다.

보시는 카드들이 우노카드에서 특수한 카드입니다. 숫자 7은 색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카드이고 동그라미 가운데 대각선 선이 있는 카드는 1장을 더 낼 수 있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들을 모아서 한 번에 공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4가지 색이 다양하게 있는 카드는 아무 때나 낼 수 있는 카드이고 색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카드입니다. 그리고 아래쪽에 초록색으로 되어 있고 화살표가 위, 아래로 나있는 카드는 상대편 카드와 바꿀 수 있는 카드입니다. 

만약 내가 3장의 체인지 카드가 있고 상대가 1장의 체인지 카드가 있을 때 내가 3장을 한 번에 냈다고 해서 상대편이 못 막는 건 아닙니다. 1장으로도 막을 수 있지만 다시 추가로 체인지 카드를 낼 수 없기 때문에 눈치를 잘 봐서 상대편이 체인지 카드를 가지고 있을 것 같을 땐 1장만 내고 다음 턴에 다시 1장이나 2장을 내서 교환하는 작전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 숫자+4가 적힌 카드는 마음대로 카드도 바꿀 수 있고 만약 원하는 색의 카드가 상대방에 없을 경우 상대방은 4장의 카드를 가져가게 됩니다. 이때 만약 상대방이 +4처럼 색을 바꿀 수 있는 카드가 있다면 4개+4개가 돼서 8개의 카드가 되고 낼 수 있는 카드가 없다면 8장의 카드를 가져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때 만약 체인지 카드가 나왔다면 정말 운이 좋은  것이죠. 한방에 많은 카드를 바꿔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그 이외 다른 카드들이 많은데 트럼프 카드와 방식은 비슷합니다. 같은 색이나 숫자로 되어 있는 카드를 낼 수 있고 마지막 2장이 남고 1장을 내게 될 때 상대방에게 알리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누가 먼저 카드를 다 내는지 겨루는 게임입니다. 저는 아이와 둘이서 이 게임을 많이 했는데 아이가 참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우노카드

 

우봉고

우봉고

우봉고 게임도 두뇌 게발에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보시면 여러 가지 카드와 함께 모양들이 있는데 카드 옆에 3개~4개의 퍼즐들이 있는데 이 퍼즐들을 이용해서 하얀색으로 되어 있는 곳을 채우는 게임입니다. 어려운 난이도부터 쉬운 난이도까지 있기 때문에 쉬운 것부터 아이와 함께 해보세요~ 아이가 어려워할 수도 있지만 문제를 풀고 나면 뿌듯함도 느낄 수 있고 아이의 성취감도 느끼게 할 수 있어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우봉고는 3d도 있고 저희가 산 것처럼 평면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어서 원하시는 것으로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콰르토

이것도 두뇌를 계발시키는 게임입니다. 보시면 커다란 판 안에 큰 원이 있고 그 안에 총 16개의 작은 원이 있는데 이 원안에 나무 조각들을 넣는 게임입니다. 빙고처럼 4개가 1줄인데 누가 먼저 특징에 맞춰서 4개를 맞추는지 겨루는 게임입니다.

특이점은 내가 내 것을 고르는 게 아니고 상대방 조각을 고르는 것입니다.

네모난 것들은 네모난 것들끼리 비슷하니 1줄로 될 수 있고, 색이 같은 것으로 4개를 맞춰도 됩니다. 또 구멍이 파여있고 동그란 모양은 그런 모양끼리 맞춰도 되고, 기다란 것들은 기다란 것들끼리 맞춰도 되고 작은 것들은 작은 것들끼리 맞춰도 됩니다. 아래 보시면 모양이 다르지만 색이 같은 4개가 한 줄로 되어 있는 모습이 되어 있는데요 이처럼 4개를 먼저 맞추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규칙이 어렵지 않고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게임이기 때문에 이 게임도 세트로 묶어서 해보면 아이가 좋아합니다.

부루마블은 시간이 길기 때문에 따로 한게임 하고, 나머지 우노카드한판, 아발론 한판, 콰르토 한판, 그리고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축구게임(골을 상대편 골대에 넣는 게임) 이렇게 1세트를 만들어서 게임을 진행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아이가 정말 좋아합니다.

콰르토

오늘은 제가 아이와 함께 했던 보드게임들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주말에 집에서 아이와 잠깐잠깐 시간을 내서 이렇게 놀아주면 아이가 정말 좋아하고 두뇌 계발에 도움도 되니 한 번씩 해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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