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가 좋은데 주가가 오르지 않는 이유

주식초보 특징: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 모르고 계속 망설인다. 언제 들어가야 하는데 타이밍을 찾기 어렵다. 그러다 뉴스에서 계속 나오고 주변 사람들이 다 그 종목이 좋다고 말하면 그때 들어간다. 

그런데,, 뉴스에 다 나오고 초보들이 매수할 때가 고점일 때가 많다. 

 

주식 중수 특징: 어느 정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승률은 반반일 때가 많다. 한 달 기준으로 많이 벌 때도 있지만  몇 달 벌다가 한 번에 크게 물려서 몇 개월 가지고 있다가 도저히 못 참고 손절하면 그때 오를 때가 많다.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재무제표를 살피기 시작한다. 괜찮아 보이고 주가도 낮은 것 같은 종목들을 찾아서 매수한다.

 

주식 초보 때는 재무제표를 잘 살피지 않고 남들이 괜찮다고 하는 주식을 사곤 합니다. 그러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스스로 종목을 찾기도 하고, 여러 기사들을 살피고 그래프와 재무제표도 살핍니다. 

 

하지만 이런 종목들을 샀는데,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 이유는 왜 그럴까요?

개인들이 모르는 악재가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지 않을 수 있다

아무리 개인투자자들이 뉴스를 살피고 미래를 예상해서 주식을 한다고 해도 정보의 비대칭성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 내부 고위직들이나 또 그 사람들과 관계된 세력들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인들은 회사의 내부 정보를 얻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재무제표는 3개월 이전의 실적을 보여주기 때문에 분위기가 현재와 다를 수 있다.

회사들은 분기별로 실적 발표를 하는데 우리가 보는 재무제표는 3개월 이전의 실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즉, 3개월 이전부터 회사 실적이 좋아지며 분위기가 좋아지면 이미 세력들은 그 소식을 알고 그 주식들을 매수해서 주가가 상승하고, 그와 동시에 뉴스를 터트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도록 합니다. 반대로 실적발표를 하기 전에 회사 분위기가 안 좋아지고 실적이 하락하면 세력들은 미리 그 소식을 알아서 매도를 하면서 주가를 떨어트립니다. 

 

실전에서 보는 재무제표와 주가의 반대흐름 예시

슈피겐코리아 목표상향 뉴스

  위쪽에 보이는 사진은 2020년 6월 11일 나온 기사입니다. 보시면 한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의 기사인데요 이 기업은 그때까지 실적도 꾸준히 좋았고 아이폰 판매가 늘면서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당연히 기사가 이렇게 났으니 주식이 올라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실체는 달랐습니다.

아래는 슈피겐코리아의 주봉 모습입니다. 딱 기사가 나온 시점이 거의 최고점 아닌가요?? 보시는 것처럼 거의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아래로 계속 내리꽂는 모습입니다. 

뉴스 이후 주가가 내리 꽃는 모습

이번엔 재무제표를 한번 살펴볼까요??

살펴보면 2020년 12월 영업이익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 이후로 매출도 떨어졌고, 특히 당기순이익이 계속 하락한 모습입니다. 이처럼 세력들은 뉴스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을 모여들게 하고 자연스럽게 조금씩 물량을 줄여 나가는 것입니다.  

뉴스에 나온 종목 실적 변화

결론 

따라서 주식을 할 때는 뉴스를 너무 맹목적으로 믿으면 안 되고 또 현재의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손절하거나 주가 목표를 예상해서도 안됩니다. 그래서 주식을 하실 때 꼭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 그리고 꼭 한 종목에 올인하지 마시고 종목을 나눠서  분산 투자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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