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가 다른 행성에 이주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이유

세계 1위 부자 일론머스크는 토론을 하면서 종종 화성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에 식민지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의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그런 주장의 배경이 될 수 있는 한 가지 가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료의 출처는 Hanson, Robin (1998). “The Great Filter — Are We Almost Past It?”입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거대한 장벽을 우리는 거의 지나갔나요?"입니다.

우주의 각 생태계에는 거대한 장벽(필터)이 존재한다.

실제 화성 모습

이 논문에서 말하는 주된 내용은 "만약 우주에 다른 문명들이 있다면 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어떤 거대한 필터들이 존재한다. 이 필터를 뛰어넘느냐 넘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문명의 생존이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필터일까요?

지구를 한 가지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지구는 총 4차례의 대멸종을 겪었습니다. 그때마다 수많은 공룡들이 사라져 갔습니다. 물론 그 공룡들이 사라진 다음엔 다른 공룡들이 그 자리를 대신 메꿔갔습니다. 또 그 공룡들이 없어지고 나서는 포유류들이 세상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 공룡들이 대멸종을 이겨내고 계속해서 살아남았다면 지금의 지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가 평소에 먹는 치킨이 지금보다 훨씬 크게 변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필터 이론에 따르면 모든 문명은 필터를 넘을 때 멸망할 수 있다

필터이론에 따르면 필연적으로 모든 문명이나 생태계는 발전을 하면서 멸망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필터를 넘기 어렵다는 의미일 텐데요.. 그럼 우리 문명은 대체 어느 정도까지 와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9개의 허들 중 8번째를 넘고 있는 인류

허들은 총 9개로 존재합니다. 

1	올바른 항성계
2	RNA와 같이 번식하는 분자의 출현
3	간단한 단세포 생명이나 원시적인 세포핵을 가진 원핵생물의 출현
4	보다 세포분화정도가 높은 곰팡이와 같은 진핵생물의 출현
5	무성생식이 아닌 유성생식의 시작
6	동식물과 같은 다세포 생물의 출현
7	인류와 같이 도구와 지성을 다루는 존재의 출현
8	자신들의 행성을 떠나 다른 행성으로 나아가는 단계
9	식민지 점거

 

여기서 현재 인류는 8번째 단계에 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8번째 허들을 넘을 수 있을까요?

지구상의 수많은 핵무기들은 언제라도 우리 인류를 한 순간에 파멸시킬 수 있다.

정말 끔찍하지만 지금도 수 만개의 핵무기들이 서로를 향해 겨누고 있습니다. 만약 인공지능이 계속 발전하다가 터미네이터 영화에서처럼 핵무기를 인류에게 쏘도록 명령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또는 코로나 바이러스 보다 더욱더 강력한 바이러스가 인류를 덮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인류는 지난 수 백 년 동안 엄청난 과학 발전을 이루면서 자연을 마구 파괴하며 빼앗고 편리함을 추구해 왔지만  이런 기술들은 언제라도 우리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우리 인류는 이런 점들을 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다른 행성에 이주한다면 지구가 망해도 인류는 생존할 수 있다.

예전에 바나나가 거의 멸종할 뻔했다는 말들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예전 50년대 바나나는 지금과 품종이 다른 더욱더 맛있는 바나나(Gros Michel) 였는데, 바나나 역병(곰팡이 감염)이 돌면서 거의 전멸되다시피 하면서 역병을 이길 수 있는 좀 맛없는 종(카벤디쉬) 이 대세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그건 바나나는 특이하게도 유전형질이 부모와 똑같이 유전되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유전적 다양성이 부족해서입니다. 유전 형질이 부모와 똑같기 때문에 어떤 질병이 퍼지면 그대로 똑같이 저항이 없어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인류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지구에서 인류에게 치명적인 질병이 퍼진다면 당연히 그대로 당할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행성에 이주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유전 형질도 조금씩 변하게 되고 또 어떤 질병이 오더라도 다른 행성에서는 그 질병에 저항을 갖게 될 수도 있을 수 있겠죠. 물론 질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을 수도 있을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류는 생존을 위해서라도 다 행성 종족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창조론과 진화론

예전에 비해서 과학이 발전하면서 그동안 신비하게 보여졌던 일들이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된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수 많은 사건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주위에는 많습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 모든 만물들을 창조하신 것도 하나님이고 인류가 이렇게 발전을 하고 있는 것도 하나님의 뜻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구는 너무 좋은 환경

우주 밖을 나가보지는 못했지만 주변 행성들만 보더라도 지구처럼 좋은 환경을 가진 행성들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나마 가장 살기 좋은 가까운 화성만 보더라도 낮과 밤의 온도차가 영하 170도에서 영상 20도 정도로 극심한데 이상 만약 이런 지구가 오염으로 파괴되어 우리가 지구를 떠나야 한다면 정말 큰 슬픔일 것입니다. 

현재 많은 국가들도 탄소 중립의 힘쓰고 있다고 하는데 정말 탄소 중립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서 지구를 떠날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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