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명한 컴퓨터 수리 업체에서 랜섬웨어를 일부러 고객에게 심고 돈을 뜯어낸 일당들이 적발되었습니다.
그래서 랜섬웨어의 뜻과 어떤 업체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되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랜섬웨어란 어떤 것일까요?
랜섬웨어란 컴퓨터 문서, 이미지(사진) 등을 암호화해서 사용 불능 상태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문서도 마음대로 열어볼 수도 없고 사진들도 파일이 깨져서 나오기 때문에 볼 수도 없게 됩니다.
저도 예전에 랜섬웨어에 걸려본 일이 있는데 txt 파일로 된 메모장에 영어로 "read me" 란 문구가 적혀 있었고 돈을 요구하는 문서였습니다. 그런데 이 메모장에 적힌 문구가 모든 사진과 문서들 안에 들어가 있어서 제거하는데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결국 그때 저는 복구하는데 비용도 많이 들고 또 돈을 모르는 해커에게 주기도 싫어서 결국 몇 년 동안 모은 사진들과 문서들을 다 삭제해버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참 그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범인들은 어떤 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나요?
범인들은 이번 사건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서 찾아온 손님들을 대상으로 직접 자신들이 만든 랜섬웨어를 가지고 usb등에 옮겨놓고 직접 찾아가 그 usb에 들어있는 랜섬웨어를 옮겨 심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컴퓨터 수리를 하는 척하면서 몰래 자신들이 가져온 랜섬웨어를 컴퓨터에 옮기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피해를 당한 피해자는 기업들이 많은데요 기업들은 수많은 정보들을 저장해 놓고 있기 때문에 그 정보들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들은 컴퓨터 수리를 맡기려다 오히려 크게 손해를 보게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부러 해커에게 몸값을 지불해야 한다며 4개 업체에서 3천만 원을 뜯어내고, 실제로 랜섬웨어에 감염된 업체 21곳에 대해서는 추가 감염을 시켜 수리비를 더 받는 수법 등으로 3억 3천만 원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결론
경찰은 랜섬웨어를 제작하고 유포함 혐의로 수리기사 9명 중 2명을 구속했습니다. 그리고 랜섬웨어 복구비용을 부풀린 4명에 대해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후기
이런 일들이 생기고 나면 홈페이지에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곧바로 홈페이지를 방문해봤습니다.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욕들이 시작되고 있네요. 역시 한국 네티즌들 반응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 가운데 적혀있는 "부정클릭 신고포상금"이란 문구가 웃기네요. 자신들이 부정한 짓을 저질렀으면서 이런 멘트를 남기다니..
그리고 몇 시간 뒤 다시 해당 홈페이지를 찾아가 봤습니다.
역시나 욕들이 폭주해서 그런지 해당 홈페이지가 마비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 랜섬웨어 등으로 저처럼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그런 분들도 많이 화가 나서 홈페이지를 찾은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업체들이 없어지고 랜섬웨어를 치료하는 기술도 발전해서 지금보다 복구비용이 저렴해졌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